대구껍질누르미 대구(大口)는 지방이 비교적 적고 비린내가 덜 나는 생선이다. 입이 크다고 해 대구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머리가 크다고 해서 대두어(大頭魚)라고도 한다. 대구는 우리나라의 동해와 서해에 분포하는 한대성의 심해어로 산란기에는 경남 진해만이 주요 산란장이다. 대구는 살뿐만 아니..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4.01
면근탕 (麵筋湯)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밀이 귀해 밀가루 음식은 궁중이나 사대부가에서만 먹을 수 있었다. 조선 중기인 1700년대 이시필이 집필한 ‘수문사설’ 식치방(食治方) 편에는 밀가루로 만든 면근탕(麵筋湯)이 나온다. 수문사설에 나오는 면근탕 만드는 법을 살펴보자. 우선 밀기울에 밀가루를 섞..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3.25
원추리나물 예전의 이른 봄 우리의 식생활은 궁핍했다. 곡식도 떨어지기 시작하고 저장했던 채소들이 싹이 나서 상해서 먹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긴 겨울 추위를 이기고 산에 들에 나오는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고 죽도 끓여 먹었다. 그래서 혹자는 산골의 3월을 빈궁한 ‘나물고개’라..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3.18
감제떡(甘藷餠) 고구마는 조선 영조시대(1763년)에 당시 일본 통신사로 갔던 조엄 일행이 일본 대마도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감저(甘藷)라는 이름으로 들여와서 우리에게는 주식 대용으로 이용한 구황식이었다. 고구마의 어원은 중국의 가난한 집 아들이 병든 노부에게 감저를 먹였다는 일화와 관련이 있..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3.11
소루쟁이토장국 소루쟁이토장국은 물에 된장을 풀고 이른 봄이면 제일 먼저 나오는 소루쟁이 어린잎을 넣어 끓이는 서민적인 토장국이다. 소루쟁이를 넣어 끓인 토장국을 세 번 먹으면 속이 편하고 시원하여 병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옛날에는 계절 음식으로 많이 먹었다. 소루쟁이는 다년생 식물로서 ..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3.04
화양적 우리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적(炙)이다. 적은 예기(禮記)의 주(註)에 보면 꼬챙이에 꿰어서 불에 쬐어 굽는 것을 말한다. 명절 상에 오르는 적의 한 종류로 화양적(花陽炙)이 있다. 화양적은 도라지,쇠고기,표고버섯,달..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2.11
도소주 (屠蘇酒) 우리의 전통명절인 설날에는 예로부터 아침에 차례를 마치고 세찬(歲饌)과 함께 세시주(歲時酒)를 마셨다. 도소주(屠蘇酒)도 그 같은 세시주 중의 하나다. 도소주의 이름을 풀이하면 잡을 도(屠),사악한 기운 소(蘇),술 주(酒)로 사악한 기운이나 악귀를 물리치고 장수를 돕는 술이라는 의..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2.04
강계장 (江界醬) 우리 음식 맛에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은 장맛이다. 특히 간장은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각종 아미노산의 구수한 맛,당분에 의한 단맛,소금에 의한 짠맛과 여러 가지 유기성분에 의한 향기가 더해져 독특한 맛이 난다. 간장은 저장성이 있어 맛이 변하거나 상하지 않고 해가 지나면 더 맛이 ..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1.28
꿀수박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인 서유구는 임원경제지의 정조지에서 꿀에 달인 과일 과자로 밀전서과(蜜煎西瓜) 라고 부르는 꿀수박을 소개하고 있다. 수박(서과·西瓜)은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몽골을 통하여 도입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1년생 덩굴성 풀로서 갈증을 없애주고 이뇨작..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1.21
감자옹심이 감자는 남미 안데스 고원지대에서 자생하던 것이 스페인을 통해 유럽으로 러시아 시베리아를 경유해 만주를 거쳐 우리나라에 왔다고 한다. 순조 32년(1832년) 조성묵이 편찬한 원서방(圓薯方)에 감자의 전래 경위와 재배법, 이용법 등이 나와 있는데 토양이나 비료에 구애받지 않고 잘 자..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