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 18

18 미역·다시마 특구 부산 기장군 '청호씨앤팜'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청정 해역. 봄과 가을에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이 바다의 물살은 언제나 거세다. 다른 해안에 비해 염도도 낮다. 바닷물이 위아래로 뒤섞여 유기물이 풍부하고 플랑크톤도 가득하다. 먹이가 풍부한 천혜의 어장인 이곳엔 바닷고기와 해조류가 넘쳐 난다. 부산 기..

16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 해역 '통영참멸치'

일제시대 대표시인 중 하나인 ‘백석’(白石)은 1936년에‘통영2’라는 시를 썼다. ‘바람 맛도 짭짤한 물맛도 짭잘한 전복에 해삼에 도미 가재미의 생선이 좋고 파래에 아개미에 호루기의 젓갈이 좋고 새벽녘의 거리엔 쾅쾅 북이 울고 밤새껏 바다에선 뿡뿡 배가 울고 자다가도 일어나 ..

15 전국 최대 축산지 홍성군의 무항생제 '홍성한우'

td> 충남 홍성의 옛 이름은 ‘홍주’였다.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제일 규모가 크고 성공적인 의병항쟁이었던 홍주성 전투가 여기서 벌어졌다. 청산리 대첩의 주인공 김좌진 장군과 3.1 독립선언을 이끈 민족대표 만해 한용운도 이곳 출신이다. 홍성군은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뤄 수수하고 ..

14 반세기 정성이 빚은 기적, 섬진강 '청매실농원'

해마다 3월이면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은 야단법석이다. 섬진강을 끼고 백운산 자락에 터잡은 이 작은 마을에 평균 70만~10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이야기다. 매화꽃 흐드러진 산꼭대기에서 일출을 맞겠다고 새벽..

12 지리산 정기품은 산수유 '지리산과 하나되기'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구례 화엄사 IC에서 빠져 나간 뒤 산업화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9.4km쯤 달리면 ‘산수유마을’이 나온다. 행정구역상의 명칭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해마다 3월이면 이 자그마한 동네는 천지사방 노란색으로 물든다. 마을 입구에서 지리산 백두대간..

10 무항생 흑돼지로 만든 수제 소시지 '제주맘'

제주도에는 대한민국에 하나뿐인 특별한 소시지가 있다. 대기업 제품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싸고 아질산나트륨 등 화학 첨가제가 안 들어가 유통기한은 절반도 안되게 짧다. 생산되는 양도 적고 광고도 안 한다. 그런데도 알음알음 입 소문을 타고 강남 일대 주부들에게 인기다. 제주 서귀..

9 사람보다 소가 많은 장흥군 특산물 '정남진 한우육포'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는 정동진이 있다. 광화문에서 정동(正東)쪽으로 끝인 지역이다. 그럼 남쪽으로 끝인 정남진은 어딜까.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이다. 서쪽의 영암과 강진 동쪽의 보성과 고흥 북쪽의 나주와 화순,남쪽의 완도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전남 3대 강인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