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자연, 그 비밀 19

빌딩풍 위력 … 풍속 3배 빨라져 사람 날아갈 수도

좁은 통로 지나며 강풍으로 돌변 같은 도심이라도 체감온도 6도 차 선진국, 빌딩 설계 때 바람길 고려 ▲ 7일 오전 시민들이 어깨를 움츠린 채 서울 세종로 거리를 걷고 있다.기상청은 8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

탁한 공기 … 여기는 포천 서울보다 심한 까닭은

분지 지형에 공장 많고 노천 소각도 경기북부가 대도시보다 오염 심각 3년 평균 미세먼지 서울 2배 수준 ▲ 대기오염 자동측정 시설이 설치된 경기도 포천시 선단보건지소 건물 옥상에서 둘러본 지난 12일 오전 포천 지역의 전경.아침 안개와 공장 굴뚝과 노천 소각 등에서 나온 연기가 섞..

수입 종자 자운영·금국·패랭이 … 산과 들 뒤덮다

국산 씨앗 채집 인건비 너무 비싸 13년 동안 7133t 외국서 사들여 도로·하천변 등에 뿌려 급속 확산 유해식물도 섞여 생태 교란 우려 지난 2일 오후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4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산자락이 깎여나갔고 급경사가 생겼다. 녹화작업을 해서 경사지는 양잔디로 푸르게 ..

종로에 나타나는 멧돼지, 호리병 같은 도로·울타리 갇혀 못 돌아가

사냥개에 쫓겨 경기도서 옮겨와 11월 교미 시기 … 출몰 더 늘 듯 지난달 29일 오후 9시14분쯤 서울 종로구 홍지동 주택가에 멧돼지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종로소방서에 접수됐다. 20분 뒤 이번에는 종로구 구기동 K빌라 인근에서도 멧돼지 신고가 들어왔다. 거리로 봐서 서로 다른 두..

청정지역서 왜 적조 시작? … 남해 '보돌바다 미스터리'

코클로디니움 20년째 이상 번식 인간 10배 유전자 가져 환경 잘 적응 "조류·바람이 모아준 탓" 분석도 적조(赤潮)가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월 말 이후 두 달째 지속되고 있다. 붉게 변한 바닷물이 밀려들어 가두리양식장에서 기르던 참돔·우럭 등 물고기가 떼죽음했..

뻥 뚫린 지구 보호막 … 남극 오존구멍 왜 줄지 않을까

4년 전에야 오존 파괴물질 금지 이미 배출된 성분 남아 효과 더뎌 "완전한 회복 2070년 돼야 가능" 4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숙명여대 이과대학 7층 옥상. 반쯤 열린 텐트형 덮개 속에서 둥근 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서울 상공의 오존(O3) 농도를 고도별로 파악할 수 있는 장비다..

한강에 '명량'있다 … 바닷물 역류 때 노들섬서 물회오리

조수 간만 차 가장 큰 보름·그믐날 서해 밀물 잠실 수중보까지 도달 1년 중 8·9월 역류현상 가장 뚜렷 올 추석 아침에 가면 볼 수 있을 듯 ▲ 대조기를 맞은 12일 아침 한강물이 신곡 수중보 하류(오른쪽)에서 상류(왼쪽)로 거슬러 흐르고 있다. 수중보 기둥에 부딪힌 강물은 하얀 거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