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와 희망 11 새로운 도전 절반만 바뀐 역사, 미·소 군정으로 외세 위력 여전 한국 현대사의 가장 뼈아픈 대목은 광복과 동시에 분단체제가 성립되었다는 것이다. 식민지 시대가 객체였던 것처럼 해방 공간에서도 한국인은 객체였다. 그러나 일제가 쫓겨간 빈 공간을 채울 임무는 한국인들에게 주어졌다. 역사는 ..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7.07
폐허와 희망 10 멸망하는 제국과 분단 관동군 허망한 붕괴가 한반도 분단 단초 되다 그릇된 과거의 족쇄를 끊지 못한 사회는 미래로 갈 수 없게 된다. 현재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극우세력들의 뿌리는 일제 말기 군국주의 세력이다. 미국이 승전 후 천황제를 정점으로 한 군국주의 세력을 해소하지 못한 결과 그 후손..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5.01
폐허와 희망 9 무너지는 파시즘 제국 전쟁에 미친 일제의 마지막 발악 ‘히노마루벤토’ ▲ 불나비처럼 뛰어내리는 가미카제 특공대.일본의 전쟁 기계들은 이미 이길 수 없는 전쟁에 일본은 물론 식민지의 젊은이 들을 사지로 내몰았다. [사진가 권태균 ‘히노마루벤토(日の丸弁当)’라는 것이 있다. 번역하면 ‘일장기 ..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4.28
폐허와 희망 8 대미 개전론 공방 ‘군부 파시스트’ 도조 내각 개전 결정 … 日, 진주만 기습 때로 역사는 합리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중국전선에서 발목이 잡힌 채로 미국을 공격했던 일본이 이를 말해 준다. 중일전쟁으로 실력이 드러난 일본은 상처를 극소화하면서 정치적 퇴각을 모색해야 했다. 그러나 일본은 거..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4.21
폐허와 희망 7 삼국동맹 체결 독일·이탈리아와 동맹, 동남아 점령 나선 일본 1930~40년대 독일의 히틀러가 명확한 목적 아래 전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었다면 일본은 정확한 플랜도 없이 마구 전선을 확대했다는 차이가 있다. 통제되지 않는 군부는 그때그때 만만한 상대를 골라 전선을 확대했다. 그런데 만주 외에는..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4.14
폐허와 희망 6 병영으로 변한 한·일 창씨개명, 반 년 새 1만6천 호서 320만 호로 일본이 군국주의로 가는 길에 가장 먼저 시동을 건 것은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였다. 미나미는 중일전쟁 직후 식민지 한국을 병영(兵營)으로 만들었다. 그 뒤를 따라 일본 본토의 ‘민간 파시스트’ 고노에 후미마로 총리가 국민총동원법을 만들..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4.07
폐허와 희망 5 북방정책서 남방정책으로 관동군, 몽골 넘보다 ‘노몬한 사건’으로 소련에 혼쭐 1930년대 일본의 군부는 물론 정계에도 ‘짝퉁’ 이시하라 간지(石原莞爾)들이 득실거렸다. 이시하라가 상부 명령 없이 만주사변을 도발한 것이 만주국 건국이란 찬란한(?) 결과물로 나타나자 그의 방식을 모방하는 붐이 마약처럼 ..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3.31
폐허와 희망 4 천인침과 남경학살 6주간의 학살극 … 살인귀·강간귀로 전락한 일본군 전쟁은 정치의 한 부분이기에 군은 정치에 종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스스로 최고 권력이 된 일본 군부는 일관된 사령탑도 없이 여기저기 전선을 확대시켰다. 연일 승전고는 울려 퍼졌지만 상황은 자꾸 불리해지는 이상한 전국(戰局)이..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3.24
폐허와 희망 3 노구교 사건 고노에 내각, 군부 죄기는커녕 때론 확전 앞장 군(軍)이 정치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권력기관이 되면 국가뿐만 아니라 군도 불행해진다. 그래서 초기에 그런 조짐을 억제하는 국가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1930~40년대의 일본 정치가들은 군의 눈치를 보기에 급급했고 그 비극은 ..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3.24
폐허와 희망 2 최종전쟁론이란 국책 일등병·순사 충돌…군부·내무성 맞서자 일왕 개입 세계 역사에서 군부가 정부 위에 존재할 때 생기는 비극을 1930~40년대의 일본 군부처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도 찾기 힘들다.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일본 군부는 세계 정복이란 허황된 꿈을 꾸면서 잇따른 확전에 나섰다. 상식과 문.. 萍 - 저장소 ㅁ ~ ㅇ/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201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