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파전 진주·동래 등 경상도서 시작… 봄을 알리는 '미각의 전령사' 봄 햇살 따스해지면 미나리는 파릇파릇, 실파는 오동통해진다. 옛사람들은 이맘때인 삼짇날(음력 3월 3일)이면 푸른 새싹을 밟는 답청(踏靑)을 하며 봄을 만끽했다. 진달래로 화전을 해 먹기도 했고 파와 미나리로 파전을 지져.. ♣ = W T = ♣/한식의 탄생 2016.03.31
[40] 시래기 보릿고개 대표 구황작물… 지금은 웰빙 식품 > 김장철이면 버려지는 배추잎과 무청을 새끼로 엮어 말려 시래기를 만들었다. 겨우내 마른 시래기는 김치가 떨어질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식탁에 올랐다. 바싹 마른 시래기는 수분을 잘 받아들인다. 그래서 주로 된장국에 넣어 먹었다. 시래.. ♣ = W T = ♣/한식의 탄생 2016.03.16
[39] 된장 한식의 기본… 염시·염장·토장 등 다양하게 불려 ▲ 조선일보 DB가을에 담가 먹는 김치가 겨울 반찬의 왕이었다면 봄철에 담가 일년 내내 먹는 장(醬)은 한식의 근본 이었다. 음력 4월까지 장을 만들었지만, 정초에 담그는 정월장은 그해 처음 담그는 장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우리 민족.. ♣ = W T = ♣/한식의 탄생 2016.03.02
[38] 헛제삿밥 飮福에 쓴 음식 비벼먹은 밥, 안동 대표 향토음식으로 제사나 차례가 끝나면 조상에게 올린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飮福) 절차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음복은 말 그대로 조상과 신의 복을 먹고 마신다는 의미다. 안동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선 음복에 사용된 음식을 커다란 그릇에.. ♣ = W T = ♣/한식의 탄생 2016.03.02
[37] 수정과 고려 때 먹던 '곶감 제호탕'… 대표 正初음식 중 하나로 ▲ 박종인 기자설날에 떡국만 먹은 건 아니다. 1939년'가정지우(家庭之友)'1월호'거의 조선에 공통되는 정초 음식'기사에는 떡국과 만두,약식,수정과, 식혜 등 다섯 가지를 꼽고 있다. 이 중 수정과는 '조선 요리로는 본격적인 정월 음.. ♣ = W T = ♣/한식의 탄생 2016.02.03
[36] 숭늉 따스하고 구수한 '조선茶'… 의학서에선 藥으로 쓰기도 "백자기 대접에 담은 따끈따끈한 숭늉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한 모금 한 모금 마시면 영하의 추운 겨울날 몸이 솔솔 녹아가는 맛이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이었다."(1976년 8월 29일 자 조선일보) 한국인은 겨울은 물론 사시사철 .. ♣ = W T = ♣/한식의 탄생 2016.01.20
[35] 김치찌개 김치 古語 '디히'서 '찌개' 파생… 월남전 장병들에게 최고 인기 메뉴 ▲ 채승우 기자김치냉장고는커녕 일반 냉장고도 귀했던 1980년대 이전, 김장 김치는 이맘때가 되면 벌써 신맛과 군내 때문에 먹기 어려운 음식으로 변했다. 쉰 김치는 찌개로,만두소로,김치전으로,심지어'김치토스트'.. ♣ = W T = ♣/한식의 탄생 2016.01.07
[34] 북엇국 북쪽에서 나는 생선, 1970년대부터 '국민해장국' 북엇국은 '추위를 가시게 하는 데 좋은 요리'(1975년 발간 '한국요리')이자 과음한 직장인들을 위한 최고 술국 이다. 명태에 관한 첫 기록은'부북일기(赴北日記)'1645년 4월 20일치에 나오는데, 북어(北魚)에 관한 첫 기록은 80 여년 뒤인 1732년 5.. ♣ = W T = ♣/한식의 탄생 2015.12.24
[33] 비지찌개 日帝時代 貧民의 生存 飮食, 겨울철 美食으로 身分 上昇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 나오는 비지찌개는 겨울 진미로 손색없다. 비지는 두부를 만들 때 콩물을 빼고 남은 콩가루다. 이남에서는 비지찌개를 콩가루 찌꺼기로 만들지만 이북에서는 콩을 통째로 갈아서 쓴다. 정확한 표준어는 되.. ♣ = W T = ♣/한식의 탄생 2015.12.09
[32] 김장 조선시대에도 1960년대에도… 겨울철 최고 행사 ▲ 이진한 기자대한민국의 11월은 김장의 계절이다. 김장은 '조선 가정에서는 겨울 동안에 음식의 큰 근본이 될 뿐 아니라 이 김장을 한번 잘못 담거노면 겨울이 다 지내도록 불유쾌하게 먹습니다'(1935년 11월 12일 자 동아일보)라고 할 정도.. ♣ = W T = ♣/한식의 탄생 201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