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 백문이불여일행 26

얼어붙은 구세군 빨간 냄비, 그래도 산타는 있었다

크리스마스이브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빨간 냄비. 오들오들 떨고 있는 자원봉사자에게 다가가 빨간 조끼와 종을 건네받았습니다. 도톰하게 옷을 갖춰 입었다 생각했는데 벌써 일곱 번째 봉사라는 아주머니에게 한 소리 들었습니다. 정말 춥다며, 장갑은 왜 안 가져왔냐며 가방에서 핫..

무도빠가 누리는 천원의 행복 ‘무한도전 엑스포’ 를 가다

무한도전 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유재석과 멤버들이 “무한~도전!”을 외치며 시청자와 만난 지도 벌써 10년이 됐는데요. 이번 엑스포는 무한도전 10주년을 기념하여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하하와 광희의 기획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도빠’..

‘속마음버스’ 소중한 사람과 떠난 마음여행

서울시민 힐링 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여의도역 3번 출구. 낡은 버스 한 대가 탑승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9인승 버스에 탑승객은 네 명. 여의도를 출발해 자유로,상암동을 지나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90분간 무료로 운행되는 이 버스는 번호 대신 ‘..

‘세상과의 이별’ 임종체험, 관속의 10분은 아찔했다

“아저씨, 다시 찍으면 안 될까요?” 마지막 순간이라 생각하니 좀 더 환하게 웃고 싶었다. 입 꼬리만 살짝 올린 어색한 미소는 아무래도 좀 찜찜했다. 인상이 좋은 사진사 아저씨는 앞니가 보이는 두 번째 모습이 훨씬 보기 좋다며 OK사인을 해주셨다. 지난 토요일, 영등포구 효원힐링센..

노숙인을 위한 잡지 ‘빅이슈’ 판매원이 되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빅 이슈 코리아’ 판매국. 매달 15일은 신간이 나오는 날입니다. 빨간 조끼를 입은 판매원 아저씨들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바쁩니다. 이 곳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습니다. “선생님, 몇 권 가져가실 거에요?” “10권이면 될 것 같어. 지난번에 못 팔..

‘나 새(鳥)됐다’…겁쟁이 여기자, 패러글라이딩 도전하다

“자, 이제 내리세요.” 트럭 문을 열고 내리니 좁은 산길. 작은 트럭 하나가 구불구불 한참을 올라온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 길을 만들기 전에는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려 올라왔다고 한다. “뒤로 타요, 얼른!” 타고 싶다고 할 땐 안 된다더니 출발지점보다 한참 더 올라온 산 위에서 트..

머슬女 전성시대…‘악마의 운동’ 크로스-핏 도전기

최근 여성들의 몸매 트렌드는 ‘건강한 몸매’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마른 몸매보다 잘 관리된 탄탄한 몸매가 각광받는 ‘머슬녀 전성시대’가 온 것이다. 더 이상 근력운동은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같은 키와 몸무게에도 근육량에 따라 체형도 달라보이고,옷태도 바뀐다. 스스..

‘나의 인생 색(色)’ 퍼스널컬러를 찾아나섰다

면접,소개팅,상견례 등 중요한 자리에서 좋은 첫 인상을 남기는 것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첫 인상을 판단하기까지는 4분도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97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면접 시 첫인상 판단 소요시간’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