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女子 토크 11

남보다 뒤처지면 큰일인데… 돌연 엄습하는 이 불안감 어떡하죠?

"엄마! 나 자꾸 무서워. 어두워지면 불안하고 무서워서 혼자 있을 수가 없어. 엄마·아빠가 언젠가 나를 떠날까봐 불안해." 놀이치료 중인 예은이는 열 살이 지난 지금도 간혹 엄마가 없어질까 불안하다. 네 살 때 생떼 부리는 예은이를 길가에 버려두고 화가 폭발한 엄마는 어디론가 사라..

남에겐 잘하면서 가까운 사람에겐 함부로 하는 남자들 뭐지?

결혼은 미친 짓이다! 라는 영화가 있었다. 결혼을 망설이는 남자 주인공 준영 그리고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하고서도 준영과 연애를 지속하는 연희의 기형적 사랑이 전개된다.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결혼은 한없이 무겁고 갑갑한 어떤 무엇이다. 둘이 함께하는 시간이 주는 행복감과 사..

나이 40 '不惑'은 옛말… 100세 시대, 평생 나의 꿈 좇는 시대

어느 날 문득 사는 게 막막해졌다. 내 인생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요즘은 곳곳에 조숙한 아이들이 넘친다. 빠른 신체적 성장과 조기 교육으로 어린 나이에도 어른 뺨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80세에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할아버지 100세 현역인 일본인 의사 75세에 미용체조 비..

결혼은? 아이는? 직장은 계속 다녀야 하나… 30代 여자로 사는 고통

낮 시간의 어느 카페. 손님 중 한두 명 빼곤 모두 여자다. 문화센터 30대 주부 수강생 친구 여덟명이 모여 뒤풀이를 하고 있다. 잠깐 아이를 맡기고 온 것조차 미안해서 죄책감을 가진다는 여자 회사를 계속 다니고 싶으나 육아 때문에 휴직하고는 아이에게 화풀이한다는 여자 살림과 육아..

매일 엄마와 전쟁을 치르는 딸들이여, 벗어나라 엄마의 품을

영선씨는 아침 일찍"엄마 생일 축하해"하는 딸의 목소리에 비로소 오늘이 생일인 줄을 알았다. 자신도 깜빡 잊고 있었는데 예쁜 귀걸이 선물까지 받고 보니 딸 가진 기쁨에 가슴이 뿌듯하다. "그래 고맙구나 네가 내 딸이라는 것이!"엄마와 딸의 관계는 애틋하다. 때론 친구처럼 또는 인생..

명문대에 좋은 직장에… 남들 날 부러워하는데 난 왜 행복하지않죠?

세 살배기 수민이는 매일 즐겁다. 특별히 열나고 아프지 않은 한 항상 까르르 웃고 동네 아이들과 지칠 줄 모르게 논다. 그래서 행복하다. 그런데 '행복한 유년 시절'이란 단어가 요즘은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단축된 것인지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 벌써 얼굴에 어른들에서나 볼 수 있는 ..

꿈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는 무력한 청춘들… 엄마의 안달이 만들어낸 '괴물'

젊음은 아름답다. 젊음이 반짝이는 이유는 가진 것이 없어도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꿈을 꿔봤자 뭐하느냐고 해본들 뭐가 달라지겠느냐고 욕심조차 내지 않는 청년들이 있다. 엄마들은 이렇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호소하는 자녀 때문..

너와 나 사이에 놓인 거리감… 그런데 이 안도감은 뭘까

우리 엄만 어떤 사람이었지? 엄마를 떠나 보낸 딸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난, 엄마를 얼마나 알았나?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친구 이상, 연인 미만 그에게 모든 걸 얘기하지만 스킨십은 절대로 안해요 적당한 긴장감이 좋아요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 경계를 허물고 싶으면서도 경계 안에 숨..

착한 딸, 착한 여자, 예스 걸로 살았는데… 그녀는 왜 결국 나쁜 딸이 됐지?

올해 유독 긴 추석 연휴를 보내며 모두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화기애애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러나 집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남보다 못한 가족과의 고통을 겪거나 아예 가족을 만나지조차 못한 사람들이 있다. 승원씨는 이번 명절에도 어머니 생각에 마음 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