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큰개자리 <마지막회>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바라보는 밤하늘은 왠지 모를 감회에 젖어들게 한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지나온 날들에 대한 반성과 다가올 날들에 대한 다짐을 하는 것은 필자와 같은 별쟁이만이 즐기는 낭만인지도 모르겠다. 학창시절 필자는 걷는 것이 취미였다. 중3 때 서울로 전학 와서 친구..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4.01.05
염소자리&물고기자리 괴물에 쫓겨 하늘로 달아난 神들 ▲ 사자자리 유성우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버킷 리스트’라고 한다. 별 보는 일을 취미로 삼은 사람이라면 버킷 리스트에 꼭 써 넣는 3가지 ‘우주쇼’가 있다. 개기일식, 오로라, 대유성우(大流星雨)다. 개기일식은 한낮에 달이 태양을 가리는 ..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11.28
밤하늘의 모험가들 페르세우스자리&페가수스자리 아내와 함께 별자리 오른 불세출의 영웅 ▲ 안드로메다 은하우리나라에서 하늘이 가장 청명한 계절이 가을이다. 그만큼 가을에는 별이 잘 보이고 별 볼 수 있는 기회 또한 많이 주어진다. 맑게 갠 시골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찾으며 가끔씩 떨어지는 별똥별을 헤노라면 누구나 시인이 되..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11.25
가을의 진객 궁수자리&전갈자리 女神 사랑한 英雄 쫓는 밤하늘의 刺客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밤하늘에 빛나는 것들 중 달만큼 정감 가는 존재가 있을까. 언제나 포근하게 밤을 밝히는 달은 우리에게 위안이 돼왔다. 특히 9월에 뜨는 한가위 보름달은 1년 중 가장 밝고 정겹..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09.30
사랑의 별들 독수리자리&돌고래자리 ‘바다 큐피드’가 맺어준 포세이돈의 짝사랑 ▲ 독수리자리 ▲ 돌고래자리여름만큼 별과 사랑 얘기가 그럴듯하게 들리는 계절도 없을 것이다. 이달에는 나의 첫사랑을 얘기해볼까 한다. 내 나이 비록 중년이지만 첫사랑을 기억하고 설레는 맘을 갖는 건 나이와 무관하다는 걸 별을 사..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09.29
父子 별자리 백조자리&헤라클레스자리 아내의 질투에 불타 죽는 불세출의 영웅 내가 생애 처음으로 별 관측을 떠난 곳은 1984년 여름 지리산 피아골 계곡이다. 변변한 망원경 하나 없던 그 시절 별을 보기 가장 좋은 자세는 드러눕는 것이었다. 한여름이지만 깊은 계곡이라 한기가 느껴졌다. 우리는 비포장도로에 돗자리를 깔고..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09.27
견우와 직녀의 사랑 품은 거문고자리 아내 잃은 오르페우스의 구슬픈 하프 가락 여름철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은 직녀별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 별이 속한 거문고자리를 놓고 견우와 직녀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서양에서도 거문고자리는 슬픈 사랑으로 통한다. 음악의 신 오르페우스가 아내 잃은 슬픔..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09.25
가족 같은 별 목동자리·처녀자리 끝내 인간을 못 버린 정의의 여신 봄날의 별자리인 목동자리와 처녀자리엔 많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목동자리는 곰 사냥꾼이자, 쟁기를 발명한 사내다. 처녀자리는 지하로 끌려간 미녀 페르세포네 정의의 여신, 농사의 여신 등 여러 얼굴을 가졌다. 봄철 밤하늘에서 오렌지색이나 흰색으..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09.23
백수의 왕 사자자리 왕비의 지순한 사랑에 꼬리 잃은 사자 봄철 밤하늘은 사자, 기린, 살쾡이가 어슬렁거리는 아프리카 초원이 된다. 사자의 꼬리는 밋밋하기 짝이 없는데, 왕을 위해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아프로디테에게 바친 왕비 때문이다. 이건 신화나 전설이 아니다. 역사적 사실이다. ▲ 故 조..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09.21
일곱 별이 그린 ‘국자’ 북두칠성 새 생명 잉태하는 밤하늘 봄비 북두칠성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별자리이자 죽음을 관장하는 별자리로 여겨진다. 북두칠성이 속한 큰곰자리에는 아들이 쏜 화살에 맞은 어미의 슬픈 이야기도 전해진다. 모진 한파가 물러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온다. 이렇게 차츰 낮이 길어지면 .. 萍 - 저장소 ㅁ ~ ㅇ/별박사의 별별 낭만기행 201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