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 소동파 (3) 여산의 아름다운 풍광(風光) 보지 못할 땐 온갖 한이 남더니만… 완벽한 선시이자 철리시인 ‘여산연우’편 廬山煙雨浙江潮(여산연우절강조) 未到千般恨不消(미도천반한불소) 到得還來無別事(도득환래무별사) 廬山煙雨浙江潮(여산연우절강조) (蘇東坡 廬山煙雨) 여산의 안개비, 절강의..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7.28
17 - 소동파(2) 여산의 진면목을 바로 보지 못함은 내가 이 산 속에 있기 때문이네 여산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는 까닭은?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只緣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당송시순 하, 권37 미산소식시 6, 제서림벽) ..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7.21
16 - 소동파 (1) 시냇물 소리는 바로 부처님 설법이요 아름다운 산은 부처의 청정 법신일세 소동파 개오시…이 시로 전등선맥 족보 올라 溪聲便是廣長舌(계시변시광장설)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 夜來八萬四千偈(야래팔만사천게) 他日如何擧示人(타일여하거사인) (蘇詩補注 권23, 贈東林總長老..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7.14
15 - 한산시 (6) 모름지기 보살의 길은 인욕하는 삶과 곧은 마음이네 분노는 마음속의 불(瞋是心中火) 瞋是心中火(진시심중화) 能燒功德林(능소공덕림) 欲行菩薩道(욕행보살도) 忍辱誰直心(인욕수직심) 분노는 마음속의 불 공덕의 숲을 살라버린다네. 보살의 길을 가려고 하거든 인욕하는 생활과 곧은 ..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7.07
14 - 한산시 (5) 세 마리 독사와 여섯 도둑이 내(부처) 보배구슬을 겁탈하는구나 오음의 동굴서 네 마리 뱀과 함께사는 중생들이여 可笑五陰窟(가소오음굴) 四蛇共同居(사사공동거) 黑暗無明燭(흑암무명촉) 三毒遞相驅(삼독체상구) 伴黨六箇賊(반당육개적) 劫掠法財珠(겁약법재주) 斬卻魔軍輩(참각..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6.30
13 - 한산시 (4) 어리석은 수행자는 모래로 밥을 짓고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파기 시작하네 벽돌 갈아서 거울 만들 수 있나(用力磨碌磚) 모래를 삶아 밥을 지으려 하고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파기 시작하네. 애써 벽돌을 갈아 본들 어찌 거울을 만들 수 있겠는가? 부처님 말씀에는 “원래 평등하여 모..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6.23
12 - 한산시 (3) 하나의 보물을 캐내어 보니 값을 매길 수 없는 수정(水精)구슬이네 석일극빈고(昔日極貧苦) 야야수타보(夜夜數他寶) 금일심사량(今日審思量) 자가수영조(自家須營造) 굴득일보장(掘得一寶藏) 순시수정주(純是水精珠) 대유벽안호(大有碧眼胡) 밀의매장거(密擬買將去) 여즉보거언(余卽報..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6.16
11 - 한산시 (2) 몸에 먼지가 없으니 마음에 어찌 또 근심이 있으리오 바위에 앉으니 안개와 구름이 걷히네 今日巖前坐(금일암전좌) 오늘은 바위에 앉아 坐久煙雲收(좌구연운수) 오래도록 좌선하니 안개와 구름이 다 걷히네. 一道淸溪冷(일도청계냉) 한 줄기 깨끗하고 찬 시냇물 千尋碧嶂頭(천심벽장..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6.09
10 - 한산시 (1) 내 마음은 깨끗한 흰 돌과 같아서 누런 황금은 싫어한다네 한산은 깊어 내마음이네(寒山深 稱我心) 寒山深(한산심) 稱我心(칭아심) 純白石(순백석) 勿黃金(물황금) 泉聲響(천성향) 撫伯琴(무백금) 有子期(유자기) 辨此音(변차음) - (한산시집) 한산은 깊어 내 마음이네. 내 마음은 순수한 흰..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6.02
9 - 왕유禪詩 (5) 할 일을 다 마친 사람은 한가로운 데 계수나무 꽃 떨어지고 밤은 고요하고 산새가 물가에서 울고 있는데(鳥鳴澗)… 人閑桂花落(인한계화락) 夜靜春山空(야정춘산공) 月出驚山鳥(월출경산조) 時鳴春澗中(시명춘간중) 할 일을 다 마친 사람 한가로운 데, 계수나무 꽃 떨어지고 밤은 고요하..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