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박지원 >미국 교포사회에서 '전경환의 오른팔'로 알려졌던 박지원 1988년 2월 5공 전두환 정권이 물러나고 6공 노태우 정권이 들어섰다. 국내 여론은 곧바로 5공 비리 수사를 요구했고 첫 번째로 전 전 대통령의 친동생 전경환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을 지목했다. 3월 중순 전씨가 돌연 외국으로 .. 萍 - 계류지 ㄱ ~ ㄹ/내려올 때 보인다 2015.10.27
7 조갑제 북한 기자단 대표 "스파이 50명보다 조갑제 한 명이 더 나아" 1987년 12월, 민주화 이후 첫 대선을 앞두고 대한항공(KAL) 858 여객기가 공중 폭발해 탑승자 280여 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듬해 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첨예한 남북대결이 시작됐다. 뉴욕에 있던 나는 직접 현장을 가 취재했.. 萍 - 계류지 ㄱ ~ ㄹ/내려올 때 보인다 2015.10.21
6 정명훈 지휘자 정명훈 인생의 4가지 기적 2011년 정부 주최 신년음악회가 1월 4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던 나는 이 행사를 진두지휘했다. 현장을 둘러보고 있을 때 휴대전화가 울렸다. 공연을 맡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정명훈씨가 급히 만나자는 것이었다. 지휘.. 萍 - 계류지 ㄱ ~ ㄹ/내려올 때 보인다 2015.10.14
5 김영삼 산은 오르기보다 내려오기가 더 어렵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4000억원이 시중은행에 100억원짜리 40개 계좌로 분산 예치돼 있다.” 1995년 10월19일 박계동(민주당) 의원의 폭탄 발언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다. 신한은행 서소문 지점의 차명계좌 3개가 증거로 제시됐다. 이제 칼은 YS.. 萍 - 계류지 ㄱ ~ ㄹ/내려올 때 보인다 2015.10.07
4 김훈 주장이 판치던 노무현 정부 시절에 절제된 언어로 각광받은 소설가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 내가 입사하던 1980년대 초 신문 산업은 호황기였다. 문제는 언론 자유가 없다는 점이었다. 군사 독재하에서 우리는 의견(opinion)은 줄이고 사실(fact)만 보도할 것을 배웠다. 예컨대 그녀가 “아름답.. 萍 - 계류지 ㄱ ~ ㄹ/내려올 때 보인다 2015.10.07
3 노무현 전대통령 노무현 구속하기 위해 하루밤에 4번 영장 청구했던 검찰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오전 9시 조금 넘은 시각.이상기(현 발행인) 전 기자협회장의 목소리다. “형, 뉴스 들었어요? 노통이 자살했어. 자기 집 뒷산에 올라가서….” “뭐라고?” 순간적으로 오지 말아야 할 .. 萍 - 계류지 ㄱ ~ ㄹ/내려올 때 보인다 2015.10.05
2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김태촌에게 왜 폭력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냐고 물었더니... 1986년 광복절 전야인 8월14일 오후 11시반쯤 사회부에 다급한 목소리의 시민 전화가 걸려왔다. “사당동 대림정형외과 앞인데요. 건장한 청년 5~6명이 피투성이가 된 채 실려 들어갔어요.” 당직이던 나는 곧바로 바깥에서 야근을 .. 萍 - 계류지 ㄱ ~ ㄹ/내려올 때 보인다 2015.10.03
1 민병돈 전 육사교장 강직함 속에 감춰진 하심(下心)의 사나이 ▲ 민병돈 전 육사교장. /조선일보 DB1987년 6월,6·10 항쟁을 계기로 전국이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인다. 넥타이 부대까지 시위에 가담하자 정부가 군을 출동시킬 것이라는 풍문이 나돈다. 실제로 19일엔 육군총장발(發) 작전 명령이 떨어진다. 당장 .. 萍 - 계류지 ㄱ ~ ㄹ/내려올 때 보인다 201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