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벌교 홍교와 조정래의 태백산맥 태백산맥으로 다시 재조명 받은 벌교천 虹橋 뗏목을 엮어 만든 다리’를 벌교라고 합니다. 이 보통명사가 고유명사가 된 유일한 사례가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에 인접한 벌교읍(筏橋邑)입니다. 왜 시냇가의 뗏목 엮은 다리가 이곳의 지명이 됐는지를 알려면 읍을 관통하는 벌교 천을 가..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4.30
44 남사고와 격암유록과 십승지 전쟁-기근-괴질을 피할 수 있는 10곳 십승지(十勝地) 인공지능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인간 바둑 최고수와 자웅을 겨루는 시대지만 세상은 여전히 불가사의합니다. 최첨단 시대에도 사람들을 사로잡는 고서(古書)가 많은데 한국인들에게는 그게 정감록(鄭鑑錄)이 아닌가합니다. 이 예..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4.02
43 동주와 백석과 자야와 길상사와 자작나무 윤동주 시인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 ▲ 시인 윤동주의 연희전문 졸업사진이다지난 2월17일 개봉된 영화 ‘동주’가 관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고 합니다. 저예산으로 제작된데다 흑백영화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는 알다시피 비운의 시인 윤..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3.14
42 김승옥과 김지하와 순천만의 안개 안개를 가장 멋진 문장으로 표현한 작가 지금으로부터 52년전인 1964년 한국 문단(文壇)을 매혹시킨 문장이 등장합니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안개를 이렇게 적확하게 표현한 글은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없었습니다. ..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2.28
41 견훤과 혜명대사와 은진미륵 견훤이 지렁이 기운을 타고 났다는 설화 경상도 출신 견훤이 광주 호족들의 강력한 지지 받은 비결문갑식 충남 논산을 지날 때면 ‘신병훈련소’가 생각납니다. 수없이 그 부근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훈련소 근처 ‘견훤왕릉’이라는 표지판을 보기만 하다 마침내 들렀습니다. 행정 ..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2.27
40 도선국사와 장길산과 운주사의 비밀 유례를 찾기 어려운 특이한 절 운주사(雲住寺) 전남 화순에는 우리 사찰 가운데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특이한 절이 있습니다. 보통의 사찰은 입구에 정문격인 일주문(一柱門)을 지나 천왕문(四天王門),해탈문(解脫門)을 거쳐야 대웅전을 비롯한 가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 운주사(雲住寺) ..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2.20
39 무왕과 선화공주와 미륵의 꿈 효심이 지극했던 백제의 무왕 ▲ 전북 익산 서동공원에 있는 무왕의 동상이다.동상의 얼굴은 누구 얼굴을 기준으로 삼았는지 궁금했다.숱하게 지나치던 호남고속도로 왕궁-삼례IC에 들어선 순간 탄식을 금치 못했습니다. “귀중한 역사의 보고(寶庫)에 그간 무지했구나”하는 자탄(自嘆)..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2.16
38 이광사와 송시열과 우리 산하 김정희와 초의선사, 그리고 우암 송시열 기인이사 32편 ‘김정희와 초의선사와 대흥사’편에 서예의 대가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 선생의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대흥사에 걸린 원교의 글씨를 보고 추사는“그는 우리 글씨를 망친 인물”이라고 화내며 초의선사에게 현판을 ..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1.23
37 박경리와 동양의 나폴리 통영 인생의 고난과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 박경리 경남 통영을 흔히 ‘한국의 나폴리’라고 합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가봐야할 장소가 있습니다. 통영 서포루(西鋪樓)입니다. 여기 서 있으면 앞으로는 한려해상 맑은 바다에 점점이 박힌 통영항의 전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