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문묘 종사된 大유학자 - 김굉필 “실천이 곧 학문”… 斬刑(참형)받을 때도 ‘孝經’지키려 수염 입에 물어 부모에게 물려받은 몸·털·피부 훼손할 수 없다 ▲ 일러스트 = 전승훈 기자 jeon@munhwa.com 김굉필을 김종직의 문도(門徒)라는 이유로 곤장 80대를 치고 평안도 희천(熙川)에 유배시켰다(연산군 4년 7월 19일). 평안.. ♣ = W T = ♣/역사 이야기 2016.04.14
11 난세에 빛난 리더십 - 유성룡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기록으로 倭와 맞선 ‘붓을 든 영웅’ 중종 37년(1542) 유성룡이 외가가 있던 의성(義城)에서 태어났다. 임신 중이던 어머니는 꿈에 하늘에서 내려온 어떤 사람에게서“귀한 아들이 태어날 것이다”는 예언을 듣고 아들을 낳았다. 유성룡은 4세 때.. ♣ = W T = ♣/역사 이야기 2016.03.17
10 붕당 조정론자 - 이이 兩是兩非論으로 붕당 화합 꾀했던 율곡, 당쟁의 표적이 되다 ▲ 일러스트 = 전승훈 기자 jeon@munhwa.com 중종 31년(1536) 12월 26일 한 천재 소년이 강릉 북평촌에서 태어났다. 그해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간지(干支)로는 병신년(丙申年)이었다. 어머니 사임당 신 씨는 아이를 낳기 전날 검은 용이 .. ♣ = W T = ♣/역사 이야기 2016.02.18
9 임금을 가르친 지식인-이황 功名보다 人格 완성에 매진한 퇴계, 제왕의 길을 가르치다 ▲ 일러스트 = 전승훈 기자 jeon@munhwa.com 선조 1년(1568) 8월 열린 경연에서 68세의 원로 학자 이황(1501∼1570)이 즉위한 지 갓 1년을 넘긴 17세의 어린 임금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건괘(乾卦)의 상구(上九·여섯 번째 효)는 지위가 .. ♣ = W T = ♣/역사 이야기 2016.01.14
8 조식, 무엇을 지키려 했나 出仕 어명 7번이나 거절하며 은둔한 영원한 處士 ▲ 일러스트 = 전승훈 기자 jeon@munhwa.com 전하의 국사가 잘못되어 하늘의 뜻도 인심도 모두 떠났습니다. 백 년 동안 벌레가 갉아먹어 진액이 다 말라버린 고목에 사나운 비바람이 언제 닥칠지 모를 형국입니다. 조정에 충신이 없는 것은 아.. ♣ = W T = ♣/역사 이야기 2015.12.17
7 ‘개혁정치 4년 천하’ 조광조 자기 돌보지 않고 임금에게 직언… 정치신념 지킨 ‘지식인 표상’ ▲ 일러스트 = 전승훈 기자 jeon@munhwa.com 중종 12년(1517), 정몽주가 조선에서는 처음으로 문묘에 종사됐다. 문묘는 국가 공인 지식인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조선 건국을 거부했고, 조선을 위해 단 하루도 살지 않았던 정.. ♣ = W T = ♣/역사 이야기 2015.11.19
6 ‘文行不一致’ 김종직 ‘조의제문’ 짓고도 세조 때 出仕… 글재주만 있고 지조는 없었다 “질(質)이 문(文)을 이기면 거칠고 문이 질을 이기면 정성이 부족하다. 문과 질을 고루 갖추어야 군자라 할만 하다.” 재주만 앞세운 영혼 없는 글을 질타한 공자의 말이다. 진정한 지식인이라면 글 속에 송곳 같은 진리.. ♣ = W T = ♣/역사 이야기 2015.10.22
5 성찰 없는 지식인 한명회 宮지기에서 두 王의 장인으로… 칠삭둥이의 ‘무한 권력욕’ ▲ 일러스트 = 전승훈 기자 jeon@munhwa.com 한명회(1415∼1487)는 조선왕조실록에 2300여 회나 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세간의 주목을 오래도록 받았던 인물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그에게는 남다른 출생 신화도 따라다녔다. 어머니 배 .. ♣ = W T = ♣/역사 이야기 2015.09.24
4 조선 불교의 세속화와 승려 기화의 선택 성균관 유생 출신 승려 기화, 儒敎 - 佛敎 접점을 찾다 신라는 오백 년 동안, 고려도 오백 년 동안 불교 국가였다. 그런데 어떻게 조선은 단숨에 불교를 버리고 유교 국가로 탈바꿈할 수 있었을까? 언뜻 유교 국가 조선의 탄생은 유학자들이 거둔 승리의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비밀의 열쇠.. ♣ = W T = ♣/역사 이야기 2015.08.31
3 권근,‘創業과 守成’ 유연한 정치원칙 변절의 상징 권근? 분열의 시대 아우른 현실참여 정치인! “흰 머리 양촌도 의리를 말하니 어느 시절인들 어진 이가 나오지 않겠는가!” 운곡 원천석이 양촌 권근을 기롱하며 한 말이다. 원천석은 한때 이방원을 가르쳤던 인연으로 여러 차례 태종의 부름을 받았지만 끝내 거절하고 고려.. ♣ = W T = ♣/역사 이야기 201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