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35

34 "난 절대 죽으면 안 돼' 라덩 말기 암환자

눈먼 아들 두고 말기 폐암 걸린 엄마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젊은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이 위암에 걸렸다. 의사가 암이라고 말했을 때 그는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나이 지긋한 김목사님이 전립선암으로 호스피스에 입원했을 때에도 “하늘나라로 가..

33 말기암 소식, 본인에게 알려야 할까? 말아야 할까?

비록 지금은 어두워 보일지라도, 끊임없이 끊임없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끝에 빛이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오에 겐자부로 ▲ 뭉크의 . 나쁜 소식을 알리면 처음에는 모두 이렇게 당황하게 된다.주사라면 기겁을 하는 아이가 있다. 내일 예방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야 하는데 오늘 아..

32 2년간 한번도 죽음을 내비치지 않은 암환자

예순한 살의 배광환씨는 K대학 병원에서 말기 대장암을 치료하고 있었다. 그 나이의 환자들이 흔히 그렇듯 그 역시 호스피스 입원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배광환씨는 암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지난 2년 동안 ‘죽음’이라는 말을 한 번도 내비치지 않을 만큼 삶의 의지가 강했다. 그 누구..

30 77세 암환자, 임종이 가까워 오자 "내가 왜 벌써 죽어야 해?”

“자연은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세상에서의 첫날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날을 선사한다.” - 장 그르니에 우리가 정말 배웠어야 할 건 따로 있다. 예를 들면 여자들이“나 살쪘어?”라고 물어볼 때 실수로라도 고개를 끄덕이면 안 된다는 것. 위장 내시경을 할 때는 숨을 입으로 들어 ..

29 남편이 암에 걸리자 22살 어린 장애인 아내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석주의 풀꽃. '뻔한’ 이야기였다. 실화라는 것만 빼면 소설이나 영화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흡사했다. 철주씨는 첫 결혼에 실패한 알코올 중독자였고 혜연씨는 희귀한 윌슨병(구리의 대사 장애로 간경화와 신경증상이 ..

28 암환자를 고통 속에 죽게하는 정부

암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면 ▲ 구강형 마약성 진통제치통(齒痛)이 아무리 심해도 한꺼번에 진통제를 다섯 알씩 먹지는 않는다. 통증을 잡다가 사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쉽게 구하는 타이레놀도 하루에 6알을 초과하면 진통의 효과는 증가하지 않고 간에 부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