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반정으로 정조에 팽당한 이옥<끝> ‘상추쌈 먹는 법’ 생생 묘사… 읽다보면 입가에 침이 절로 ▲ 고기를 올린 상추쌈. 동아일보DB “마치 성이 난 큰 소가 섶과 꼴을 지고 사립문으로 돌진하다 문지도리에 걸려 멈추는 것과 같다. 눈을 부릅떠서 화가 난 듯하고, 뺨이 볼록하여 종기가 생긴 듯하고 입술은 꼭 다물어 꿰맨 ..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역사 속 미식가 열전 2015.07.20
숙종의 ‘황자계혼돈’ 사랑 배에 복수가 찬 상태서도 王이 끊지 못한 별미 만두 ▲ 이시필이 노인에게 좋은 음식과 요리법을 담은 책 ‘소문사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조선의 19대 왕 숙종(1661∼1720)은 만 53세 때부터 복부 포만이 생겼다. 왕의 배가 점점 불러오는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다 보니 어의를 비..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역사 속 미식가 열전 2015.07.13
허균을 사로잡은 백설기 흰떡 ‘설고’의 치명적인 맛 ▲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에 나오는 ‘오정, 기대병가’ 원문. “가림(加林)의 좋은 쌀은 옥처럼 흰데 그대 집은 해마다 삼백 곡이나 수확하네, 밥 지으면 너무나 부드러워 조호(雕胡·중국 남방의 맛있는 쌀)보다 맛있고, 달고 기름져 한 숟가락이 금..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역사 속 미식가 열전 2015.07.06
조선 초기 어의 전순의 배춧국으로 종기 다스리려 했건만… 무위로 끝난 ‘食治’ ▲ 조선시대 왕의 질병 치료 처방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배춧국. 사진 출처 농촌진흥청 요리백과 요새 의료계가 수난이다. 조선시대 때 의사들도 전염병을 가장 두려워했다. 자칫 잘못하면 자신도 그 병에 걸릴 수 있었기 때문이..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역사 속 미식가 열전 2015.06.29
정도전 스승 이색의 소주 사랑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술 한모금, 왕이 된 기분이네” ▲ 몽골의 근대화가 샤라브가 1910년 그린‘몽골의 하루’ (몽골국립자나바자르기념미술관 소장)에 묘사한 증류주 제조법.원나라 때 전해진 증류법이‘사아링 아르히라’ 라는 증류주를 낳았다. 저자 제공꼭 1년 전이다. 토, 일요..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역사 속 미식가 열전 2015.06.22
쇠고기 끊은 고려 문인 이규보 술과 고기 좋아했던 백운거사… ‘牛禁’ 선언은 재상의 체통때문 ▲ 작자 미상의 19세기 채색화. 한겨울인데도 야외의 외진 곳에서 양반들이 기생과 함께 쇠고기를 몰래 구워 먹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 소장.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학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고려는 불교를 국교로 한 ..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역사 속 미식가 열전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