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41

<40·끝> 파드마삼바바 『티베트 사자의 서』

죽음은 다른 삶으로 가는 과정 … 나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것 ▲ 어느 티베트 화가가 구아슈(gouache·물과 고무를 섞어 만든 불투명한 수채 물감)로 그린 파드마삼바바. 인생이 여정이라면 그 최종 종착지는 죽음이다. 누구도 피할 길이 없다. 어쩌면 ‘어떻게 살 것인가’는‘어떻게 죽을..

<38> 에런 코플런드 『음악에서 무엇을 들을 것인가』

작곡가 눈으로 쓴 ‘고전음악 공포증’ 치료 처방전 ▲ 에런 코플런드.그는 말년에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했지만 90세까지 살았다.미 국회도서관] 갖가지 콤플렉스가 있지만,‘고전음악 콤플렉스’라는 것도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치열하게 사느라 고전음악과 친할 기회가 없었다. 어느 ..

<37> 게오르게 구르지예프 『놀라운 사람들과의 만남』

본성 자제하고 다양한 사고한다면 당신은 ‘놀라운 사람’ ▲ 책에 나오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 구르지예프는 정교회의 신비주의 전통, 이슬람 신비주의인 수피즘(Sufism)과 동양의 종교 철학을 융합한 체계를 선보였다. 사람은 신기하고 신비스러운 것을 좋아한다. 미국인들을 비롯해 서..

<33> 에라스무스 『크리스천 군주 교육론』

국민 행복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는 게 참된 지도자 ▲ 한스 홀바인(1497~1543)이 그린 에라스무스의 초상화(1523).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좀 더 살 만한 세상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민운동, 종교운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훌륭한 선생님이 돼 청출어람(靑出於藍)한 제..

<32> 루크레티우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진정한 쾌락주의자는 ‘세상의 쾌락’을 피한다 ▲ 마이클 버거스(1647년께~1727)가 그린 루크레티우스(1682년 작품) 쾌락주의(Epicureanism)는 음주가무·흥청망청·난봉꾼·방탕 같은 단어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쾌락주의가 추구하는 궁극적 쾌락은 ‘마음의 평화’다. 고대 쾌락주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