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끝> 파드마삼바바 『티베트 사자의 서』 죽음은 다른 삶으로 가는 과정 … 나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것 ▲ 어느 티베트 화가가 구아슈(gouache·물과 고무를 섞어 만든 불투명한 수채 물감)로 그린 파드마삼바바. 인생이 여정이라면 그 최종 종착지는 죽음이다. 누구도 피할 길이 없다. 어쩌면 ‘어떻게 살 것인가’는‘어떻게 죽을..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11.09
<39>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죽을 땐 현명한 사람 돼 죽고, 살 때는 미친 듯 살라” ▲ 라 만차의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1863년 귀스타브 도레 작품) 존 F 케네디(1917~63)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일컬어“환상은 없는 이상주의자(an idealist without illusions)”라고 했다. 하지만 환상 없이 이상을 추구할 수 있을까. 혹자..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10.19
<38> 에런 코플런드 『음악에서 무엇을 들을 것인가』 작곡가 눈으로 쓴 ‘고전음악 공포증’ 치료 처방전 ▲ 에런 코플런드.그는 말년에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했지만 90세까지 살았다.미 국회도서관] 갖가지 콤플렉스가 있지만,‘고전음악 콤플렉스’라는 것도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치열하게 사느라 고전음악과 친할 기회가 없었다. 어느 ..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09.28
<37> 게오르게 구르지예프 『놀라운 사람들과의 만남』 본성 자제하고 다양한 사고한다면 당신은 ‘놀라운 사람’ ▲ 책에 나오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 구르지예프는 정교회의 신비주의 전통, 이슬람 신비주의인 수피즘(Sufism)과 동양의 종교 철학을 융합한 체계를 선보였다. 사람은 신기하고 신비스러운 것을 좋아한다. 미국인들을 비롯해 서..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09.07
<36> 카우틸리아 『아르타샤스트라』 “진리·재물·쾌락·구원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삶은 낭비” ▲ 마우리아 제국에서 사용된 은화 인도는 동양이라기보다는‘동양 속의 서양’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나라다. 지리적으로만 동양이다. 인종이나 언어의 계통으로 봤을 때 인도는 서양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인도를 ..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08.17
<35> 스즈키 슌류 『선심초심』 초심 잃은 사람들을 위한 미국 최고의 선불교 문헌 ▲ 일본 불교계에서는 스즈키 선사가 ‘과대포장 됐다”는 의견도 있다.하지만 그는 20세기 미국·유럽 최고의 ‘마음의 선사’다.그의 얼굴을 좌우로 나눠보면 왼쪽은 심각하고,오른쪽은 장난기가 넘친다. ‘걱정하지 마세요. 행복하..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07.27
<34> 라로슈푸코 『잠언집』 650개의 촌철살인 잠언 … 인간의 이기성 낱낱이 해부 ▲ 테오도르 샤세리오(1819~1856)가 그린 라로슈푸코의 초상화(1836). ▲『잠언집』한글판과 영문판(프랑스어 원문 포함) 표지.본래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것은 참 어렵다. 하지만 못난 자식이나 못난 부모는 못난 그대로 돈 못 벌어오는 ..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07.06
<33> 에라스무스 『크리스천 군주 교육론』 국민 행복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는 게 참된 지도자 ▲ 한스 홀바인(1497~1543)이 그린 에라스무스의 초상화(1523).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좀 더 살 만한 세상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민운동, 종교운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훌륭한 선생님이 돼 청출어람(靑出於藍)한 제..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06.15
<32> 루크레티우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진정한 쾌락주의자는 ‘세상의 쾌락’을 피한다 ▲ 마이클 버거스(1647년께~1727)가 그린 루크레티우스(1682년 작품) 쾌락주의(Epicureanism)는 음주가무·흥청망청·난봉꾼·방탕 같은 단어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쾌락주의가 추구하는 궁극적 쾌락은 ‘마음의 평화’다. 고대 쾌락주의자들..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05.25
<31> 오마르 하이얌 『루바이야트』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면, 벗들과 우정 나누며 지내라 ▲ 오마르 하이얌의 무덤 인근에 있는 그의 동상 (이란 니샤푸르 소재) 『황무지』로 유명한 T S 엘리엇(1888~1965)이 말했다.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밝고도 맛있고도 고통스러운 색깔로 칠한 세상이 보였다”고. 오마르 하이얌(1048~1131.. 萍 - 창고 ㅈ ~ ㅎ/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