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텃밭에 핀 붉은 양귀비꽃, ‘약손’의 비밀 중국과 영국이 벌였던 아편전쟁은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의 하나로 꼽힙니다.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확보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일군 영국이 떼돈 좀 벌어보겠다고 중국 전역에 막대한 양의 아편을 풀어 폐해가 속출하자 청나라 황제였던 선종이 아편 교역금지령을 내리..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4.01
39 ‘신해철법’의 행방을 묻다 ▲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씨 연합뉴스이 글은 가수 신해철씨의 사인이나 미처 몰랐던 사실을 들추는 탐사형 기사는 아닙니다. 그 보다는 그의 돌연한 사망이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를 반추하고 그래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으며, 또 무엇이,어떻게 변해야 하는 지를 확인하는 글이라고..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3.20
38 “자녀들 콩팥, 한 번쯤 살펴 보세요” 만성 콩팥병은 흔히 신부전증이라고도 합니다. 이게 누군가에게 만성질환으로 자리를 잡았다면 그냥 신부전증이 아니라 ‘말기’를 붙여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데,다른 만성 질환이 대부분 그렇듯 이 병 역시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게 없고 ..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3.14
37 좋은 식습관이 정말 암을 예방해줄까 암을 두려운 질병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줄곳 회자되는 금언이 바로 ‘좋은 식습관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음식을 찾아 나서고 좋은 식습관을 체화하기 위해 고민들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생겨난 새로운 풍조..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3.08
36 닭서리의 건강학 지금이야 그런 짓(?)을 했다가는 당장에 절도 혐의로 잡혀가겠지만 옛날에 닭서리는 겨울을 나는 일종의 ‘동과의례(冬過儀禮)’였습니다. 비록 지금처럼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생활공동체로서의 이해와 결속이 단단했고 인심이 순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요. 또 지금처럼 기업형으..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3.02
35 ‘품격있는 죽음’을 위하여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한때 ‘웰빙’ 바람이 우리 사회를 휩쓸었다. 상품마다 웰빙을 표방했고,사람들은 웰빙을 외고 다녔다. 말뜻 그대로 ‘잘 먹고, 잘 살자’는 개념이다. 무엇을,어떻게 하는 게 잘 사는 것인지 모호했지만 ‘잘 산다’는데 나쁠 것이야 없다고들 여겼다. ..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2.22
34 똥물이 정말 약이 될까 ▲ 형벌로 곤장을 치는 모습.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공권력이 주로 매타작을 하는 방식으로 형벌을 집행했던 옛날에는 남의 매를 대신 맞아주는 ‘매품팔이’가 있었습니다. 아예 사지를 찢거나 목을 벨 죄가 아니면 죄의 경중을 따져 매를 때렸던 형벌이 무지한 처벌 방식이지만, 문화..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2.17
33 설날 아침에 퍼진 떡국을 먹으며 ▲ 떡국.포토리아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 중에서도 저는 차례상에 올려 느물하게 퍼진 것을 좋아합니다. 사람이 허랑한 탓인지 먹는 것도 그런 황당한 취향을 가진 것이겠지요. 그런 저를 보고 예전에 어머니께서는 “귀신이 운감(殞感)한 제사 음식은 원래 맛이 없는데 지가 좋다니 그거..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2.11
32 오늘 당신이 암 선고를 받는다면 잊을 수 없는 친구 얘기부터 할까 합니다. 그냥 만나면 좋고,못 만나면 그만인 사람이 아니라 나중에 일 할만큼 한 뒤에는 어디로든 함께 떠나 허름한 초막이라도 엮어 함께 노후를 보내자고,그러다가 눈을 감으면 남은 사람이 뒷처리를 해주는 장례부조 약속 까지 한 터이니, 살붙이 같..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2.02
31 노인들이 자살하는 나라의 이야기 ▲ 사진=포토리아글의 제목을 ‘노인들이 자살하는 나라의 이야기’라고 적고 보니 왠지 느낌이 이상합니다. 자살을 미화하려는 것도 아니고,권장하려는 건 더더욱 아닌데,그런 나라의 이야기라니 이상하게 여길 법도 합니다. 세상 일 다 보고,생각하기 나름이듯 이 글도‘노인이 자살.. 浮 - 채마밭/헬스토리 201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