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교류 2000년새로운 이웃을 향해 44

2 - 10·끝 한일 우호를 향한 여정

에도까지 6개월 2000km… 국서전달로 대장정 마무리 ▲ 에도 막부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이 있는 닛코 곳곳에는 통신사들이 남긴 유물이 많이 남아있다.①평소엔 살벌했지만 조선통신사들 만큼은 검문도 하지 않고 통과시켰던 하코네 검문소.②윤왕사가 소중하게 ..

2 - 9 가는 곳마다 몰려드는 사람들

쇄국 日의 유일한 외국사절… 구경꾼 몰고다닌 ‘한류스타’ ▲ 조선통신사가 묵었던 전창사 앞 수로. 에도막부는 이곳에 배를 이어 만든 부교를 설치해 통신사들이 걸어서 숙소로 들어가도록 배려했다. 오가키=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조선통신사는 가는 곳마다 사람을 구름처럼 몰..

2 - 8 통신사들이 존경했던 벳슈 소엔 스님

고승의 詩로 향수 달랜 통신사들, 석별의 정 글로 남겨 ▲ 통신사 일행은 자신들을 지극정성으로 맞아준 자조원 9대 주지 벳슈 소엔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약 100점의 시를 남겼다.이를 4개의 두루마리 형태로 모아놓은 유물이 바로 한객사장(韓客詞章)이다(위쪽 사진). 자조원 본..

2 - 3 아이노시마 섬의 통신사 접대

조선의 귀한 손님들 올때마다 1000여명 숙소 새로 지어 200여 년에 걸쳐 총 12차례 일본을 다녀온 조선통신사들은 한 번에 많을 때는 500명, 적을 때는 300명 내외였다. 통신사들의 여정은 여러 달 동안 바다를 항해하는 고되고 힘든 일정이었다. 목적지인 에도(지금의 도쿄)에서 임무를 마치..

2 - 2 쓰시마 섬의 국서 위조 사건

쓰시마 명운 건 국서 위조… 조선-日은 알고도 눈감아줬다 ▲ 쓰시마 섬에서는 조선통신사를 기리는 기념물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 섬의 가와바타 거리 중심가 벽면에는 조선통신사 행렬도가 그려져 있고(위쪽 사진), 서산사에는 임진왜란 후 한일 관계 개선에 앞장선 외교승 겐소의 ..

2부 조선통신사의 길 1 통신사는 왜 일본으로 갔나

戰亂 9년 만에 국교회복… 200년 평화교류의 길 열다 고대에서 임진왜란까지 한일교류 현장을 구석구석 훑었던 ‘수교 50년 교류 2000년 한일, 새로운 이웃을 향해’ 시리즈를 2부 조선통신사 편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조선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상흔이 깊었던 일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