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심장박사 의 심장 이야기 11

루즈벨트 대통령이 고혈압으로 사망하자 주치의 "마른 하늘에 날벼락"

대형 재난이 일어나는 경우,의료진이 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 대개는 외과 의사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내과 의사는 이차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세월호 참사의 경우에는 오히려 정신건강 의학과 의사들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

미세먼지는 당뇨와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뇌졸중 위험도 높인다

중국발 스모그에 대처하는 한국인의 건강수칙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까지" 겨울보다 춘(春)3월이 더 걱정 외출 땐 마스크 쓰고 물 많이 마셔야 대한민국 하늘이 희뿌연 연기를 뒤집어 쓴 듯 하다. 뉴스에서는 연일 미세먼지, 스모그, 황사 관련 보도가 거의 매일 흘러나오며“외출을 자..

당뇨와 고지혈증을 해결하려면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라

소치 올림픽 생중계가 한창이던 지난주의 일이다. 입원해있는 환자들도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이상화 선수의 스케이팅을 넋을 놓고 지켜보던 환자의 아들이 물었다. 초등학교를 갓 입학했을 법하다. ‘아빠, 저 누나 다리가 아주 튼튼해..

고혈압-심장병 환자가 등산할 때 깔딱고개에서 꼴깍하는 이유

열 세살 어린 나이에 '정 호랑' 왕으로 등극하여 39세에 천하통일을 이룬 진시황. 생의 마지막에는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불로장생 불로초를 찾기에 집착했고 삼천동자를 풀어 동해 건너 지리산에서도 불노초를 찾았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2 세계보건통계 ..

당뇨환자들, 심장병 줄이려면 매일 2000보씩 더 걸어라

거지가 1년 내내 집들을 돌며 동냥을 해도 들르지 못하는 집이 세 집이나 된다는 풍요와 인심의 땅 지리산과 섬진강에 감싸 안긴 83만평 악양 들판 사시사철 꽃과 풀이 마를 날 없는 이 비옥한 땅에 소설 토지의 저자 박경리 선생은 만석지기 사대부집을 지었다. 하동 ‘토지길’은 대지주..

베란다에서 담배 피운 남편, 아내와 접촉만 해도…

수년전의 일이다. 어느 50대 중년 여성이 가끔 발생하는 가슴통증(흉통)으로 내원하였다. 흉통은 3분정도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였는데 흉통이 생기면 그 증상이 너무도 심하여 식은땀도 동반되곤 하였으며 또 잠시 후 거짓말처럼 호전되기를 반복하였다.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유명하다..

택시 운전사의 심장에 당기는 방아쇠

따뜻한 소통을 이야기하는 김애란 작가의 <그곳에 밤 여기의 노래>라는 한 편의 소설이 있다. 그곳의 배경이 되는 ‘택시’라는 공간은 이러하다. 홍대에서 수색까지 가는 아가씨가 처음 본 택시기사 용대에게 볼륨을 높여 달라고 할 수 있는 곳 헤어진 애인 이야기를 초면의 사람에..

기온 10℃ 떨어지면 심근경색 확률 20% 증가

지난 9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질환(The top 10 causes of death)에서 허혈성 심질환 즉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약 700만명으로 압도적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서구식 식생활에 큰 영향을 받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흔히‘부자(富者)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