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大知와 小知 큰 지혜는 너그러워 화합하고, 작은 지혜는 촘촘해 편 가른다 ▲ 일러스트 = 안은진 기자 eun0322@munhwa.com 큰 지혜가 너그럽고 여유롭다면 작은 지혜는 촘촘하다. 큰 지혜가 널널하다면 작은 지혜는 따지면서 분별한다. 큰 말이 힘차며 아름답다면 작은 말은 수다스럽다. 큰 말이 담백하다면.. ♣ MOH/장자 이야기 2016.05.05
11 하늘의 퉁소소리 말라죽은 나무처럼… 불 꺼진 재처럼… 나를 버려 ‘하늘소리’를 듣다 ▲ 일러스트 = 안은진 기자 eun0322@munhwa.com 오상아(吾喪我) 상태에 이르면 하늘의 퉁소소리(天뢰)를 만나고,오상아 상태에 이르지 못하면 희로애락(喜怒哀樂)·여탄변집(慮嘆變)·요일계태(姚佚啓態)의 퉁소 소리를 .. ♣ MOH/장자 이야기 2016.04.01
10 吾喪我(오상아·내가 나를 버리 다) 돈·미모·권력에 ‘종속된 나’, ‘원래의 나’를 불행하게 하다 ▲ 일러스트 = 안은진 기자 eun0322@munhwa.com “남곽자기가 탁자에 기대어 앉아 있다 하늘을 우러르며 한숨을 길게 내쉬는데 멍하니 넋이 나가 마치 자신의 짝을 잃은 듯했다. 제자인 안성자유가 시중을 들다가 의아해서 물.. ♣ MOH/장자 이야기 2016.02.25
9 有用之用과 無用之用 명성·스펙…‘쓸모있음’에 집착하는 세상 ‘쓸모없음’의 ‘쓸모’ 깨달아야 의미있는 삶 ▲ 일러스트 = 안은진 기자 eun0322@munhwa.com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니 어떻게 사는 게 의미 있는 삶일까? 이에 대해 잘 알려진 대답 중 하나는 공자가 말한 이순(耳順)이다. 이순을 직역하.. ♣ MOH/장자 이야기 2015.12.31
8 숫자와 권력 이집트 달력·20세기 원자폭탄… 수학서 ‘통치의 힘’ 얻었다 ▲ 일러스트 = 송재우 기자 jaewoo@ 고대 아테네의 철학자 플라톤은 철인정치를 얘기하면서 철인 왕은 20세에서 30세까지 산술,평면기하학,입체기하학,천문학,화성학을 교육받아야 한다고 했다. 수학을 단지 지식으로서가 아니.. ♣ MOH/장자 이야기 2015.12.03
7 큰 앎과 작은 앎 멀리서 보는 道學은 大知…가까이서 보는 科學은 小知 ▲ 일러스트=안은진 기자 eun0322@munhwa.com 앎의 방식에도 자료(materials)-정보(information)-지식(knowledge)-지혜(wisdom)의 순으로 서열체계가 있다. 자료를 이해하는 게 가장 낮은 단계의 앎이라면 그 위로는 정보가,또 정보 위에는 지식이,지식.. ♣ MOH/장자 이야기 2015.12.01
6 메타포의 보고 ‘장자’ ‘鯤이 大鵬으로’ 장자, 자유의 메타포… ‘승자·패자 없다’ 링컨, 통합의 메시지 ▲ 일러스트=안은진 기자 eun0322@munhwa.com 『장자』는 『논어』 『맹자』 『도덕경』 등과 더불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사상서 중 하나다. 그렇지만 문학서로서는 ‘그중 하나’가 아니라 최고다. 그만.. ♣ MOH/장자 이야기 2015.10.29
5 하고자 함이 없는 ‘無爲’ 궁극적 행복은 가벼움… ‘삶의 찌꺼기’ 마음서 비워라 ▲ 일러스트 = 안은진 기자 eun0322@ 유(儒)·불(佛)·도(道)는 중국은 물론이고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전통 사상이다. 이 중에서 불가는 인도에서 전해졌기에 엄격한 의미에서 보면 수입 사상이지 전통 사상은 아니다. 그러니 동아시.. ♣ MOH/장자 이야기 2015.10.04
4 道家 ‘玄의 소통’ 美醜도 是非도 멀리서 보면 미미한 차이… 소통하려면 물러서라 100여 년 전 서양의 근대교육이 뿌리내리기 전에 동아시아인은 천자문을 익히면서 교육을 시작했다. 천자문은 초등학생을 위한 입문서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한자 천자를 단순히 외우게 하는 교본이 아니다. 네 자씩으로 구.. ♣ MOH/장자 이야기 2015.09.06
3 通情의 소통미학 광우병·메르스… 安全 하더라도 安心 못시키면 ‘不通’ 서양 커뮤니케이션은 合理 바탕 머리와 머리간의 연결을 중요시 동아시아인의 경우 通情에 따른 가슴과 가슴 연결이 진정한 소통 언어로 의미를 다 표현할 수 없어 행동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이러한 맥락에서 ‘言行一.. ♣ MOH/장자 이야기 201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