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온 겨울, 그 긍정의 힘 찬바람은 사고의 여백 가져다 줘 외로운 계절일수록 온정도 높아져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였는가 돌이켜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 어쩌면 평소보다 더 외로웠던 것도 같다. 실제로 이런 연휴기간에 더 많은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고 쓸쓸해하는 사람이 많다. 어..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12.28
수저계급론으로 본 헬조선 가정 배경 자체가 능력이 된 사회 나아질 희망 없다는 청춘의 절규 헬조선.지옥 같은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이 자조적인 용어가 우리 사회에 퍼지고 있다. 입시지옥,취업난,고물가,차별과 부조리가 만연한 지옥 같은 한국 사회를 비난하고자 청년층이 사용하기 시작했지만,언젠가부터 30..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11.23
이 가을, 아날로그식 독서를 독서 통한 ‘정보의 패턴’ 생존에 도움 인쇄책의 감성 못 따라가는 전자책 활동사진인 영화 기계를 발명한 에디슨은 이것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앞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1913년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에디슨은 “학교에서 책은 곧 사라질 것이다. 교사들은 시..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10.19
광복 이후, 분노의 70년 ‘긍정 분노’는 경제발전의 원동력 돼 혼란만 주는 ‘부정 분노’는 극복해야 1945년 광복 이후 70년이 흘렀다. 우리 모습을 돌아보면 분노가 팽배한 사회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묻지마 범죄, 데이트 폭력,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해 등 순간적인 억울함과 분노를 참지 못해 폭발하는 분노조..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09.07
쿡방에 비친 이케아 효과 날것을 조리하면서 인간의 뇌 진화 요리하며 ‘노동의 쾌감’ 느껴보길 요즘 부쩍 요리 방송이 인기이다. ‘삼시세끼’를 시작으로‘마이리틀 텔레비전’‘냉장고를 부탁해’‘집밥 백선생’‘한식대첩’‘수요미식회’등 가히 쿡방 전성시대다. 셰프들의 인기가 웬만한 연예인보다 ..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08.23
남 탓 심리의 전염이 더 무섭다 메르스 방역 실패 네탓 공방 눈살 잘못 인정 책임지는 문화 아쉬워 한 조직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구성원의 책임소재가 분명해야 한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사람들은 서로 간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남 탓하는 심리가 발동하게 된다. 메르스(중동호흡..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06.29
성숙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자 국민 다문화 수용 지수 여전히 낮아 누적된 소외감은 분노로 바뀔 수도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수는 181만 명으로 국내 총 인구의 3.5% 이상이다. 3년 사이에 무려 40.3% 증가한 수치다.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급증하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다문화 사회가 돼 가고 있다. 그럼에도 ..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05.25
사소한 거짓말의 재앙 작은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 불러 예상치 못한 심각한 결과 초래도 사소하게 시작한 거짓말이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결말을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땅콩 회항’ 사건도 초기 답변들이 거짓말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당사자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지나치게 ..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04.20
‘김영란 법’으로 본 권력자의 심리 언론 끼워넣고 불리한 규정 뺀 국회 ‘나에겐 관대 남에겐 엄격’ 속성 여실히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김영란 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오랫동안 진통이 있었던 사안인지라 통과 자체에 의미가 있기는 하나 그 내용이 정말 합당한 것인가 의문스럽..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03.16
‘갑’질 부추기는 ‘을’의 체제 정당화 불공평 체제에 저항보다 순응 선택 침묵하지 않는 작은 외침이 변화 불러 어느 사회든 갑과 을의 관계는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관계가 더욱 뚜렷하다. 한 조사에 의하면, 성인 1000명 중 77%는 ‘갑’질이 모든 조직에 만연해 있다고 대답했다. 또 85%의 사람이 자신을 ‘을’이라고 .. 萍 - 계류지 ㄱ ~ ㄹ/곽금주 칼럼 20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