蹴鞠<축국>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세계인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스포츠는 축구(蹴球)가 아닐까 싶다.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대회의 광적(狂的)인 열기를 감안하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의 현대 축구는 영국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세상 만사에서 중국을 빼..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6.29
香嚴上樹<향엄상수> 향엄(香嚴·?~898) 스님이 말했다. “당신이 만약 나무에 올라 입으로만 나뭇가지를 물고 양손은 가지를 붙잡지 않고 발로는 나무를 딛지 않고 있었다고 하자. 때마침 나무 아래서 어떤 이가 달마가 서쪽에서 온 이유를 물었다. 대답하지 않으면 질문을 외면하는 것이고 대답하면 나무에서..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6.22
群而不黨<군이부당> '무리’를 뜻하는 한자 ‘黨(당)’은 ‘尙(상)’과 ‘黑(흑)’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고대 한자 자전인『설문(說文)』은 ‘빛이 없다(黨, 不鮮也)’고 해석했다. ‘黨’은 이후 마을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쓰였고 ‘편협한 무리’라는 뜻으로 발전했다. 부정적 의미가 담겨 있다. 『논어..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6.15
功名垂竹帛<공명수죽백> 죽(竹)은 대나무요 백(帛)은 비단이다. 옛날엔 기록을 대나무 쪽이나 비단 폭에 해 두었기 때문에 죽백(竹帛)은 곧 기록이라는 말이 된다. 따라서 공명(功名)을 죽백에 드리운다(垂)는 말은 큰 공을 세워 그 이름을 역사에 남긴다는 뜻이다. 후한서(後漢書) 등우전(鄧禹傳)에 나오는 이야기..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6.08
格言聯壁<격언연벽> "추구하는 의지는 멀어도 가지 못할 곳이 없고 산이 막고 바다를 만나도 가둘 수 없어야 한다(志之所趨 無遠勿屆 窮山距海 不能限也). 지향하는 의지는 뚫지 못할 장벽이 없고 날 선 무기나 견고한 갑옷도 막을 수 없어야 한다(志之所向 無堅不入 銳兵精甲 不能禦也).” 이달 말 한국에 오..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6.01
宰相<재상> ‘재상(宰相)’은 최고 책임자의 뜻에 따라 국정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중국에서는 시대에 따라 승상(丞相)·공경(公卿) 등으로 불렸고 조선시대에는 영의정(領議政)이 그 역할을 맡았다. 요즘에는 나라에 따라 ‘총리(總理)’ ‘수상(首相)’ 등으로 불리고, 영어로는 장관 중의 으뜸..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5.25
物議<물의> 사령운(謝靈運)은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의 산수시인(山水詩人)이다. 당시 제대로 문학적 표현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산수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의 주제로 삼아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런 그의 증손자로 사기경(謝幾卿)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매우 영민해 신동(神童)으로 불렸고, ..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5.18
官<관> 관원(官員), 관부(官府) 등에 쓰이는 글자 ‘官(벼슬)’은 갑골문에서 ‘冖’ 아래 ‘衆’이 놓여 있는 형상이었다. ‘대중(衆)을 덮어 누른다’라는 의미라고 중국 사전은 풀이하고 있다. 임금을 보필하고 임금의 심부름꾼이 되어 백성을 다스리는 자가 곧 관이다(官, 吏事君也).‘(『..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5.11
罘罳<부시> 지난달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네 번째 한국을 찾았다. 그의 이번 방한에서 그는 대한제국의 국새(國璽)를 포함한 인장 9점을 반환했고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경복궁(景福宮)을 찾았다. 정전(正殿)인 근정전(勤政殿) 뒤편 조선의 임금이 정사를 펼치던 사정전(思政殿)을 지..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5.04
曲突徙薪<곡돌사신> 양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한자 성어로 망양보뢰(亡羊補牢)가 있다. 중국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대신 장신(莊辛)이 한 말이다. 그는 한때 초의 양왕(襄王)에게 간언을 했다가 내쳐지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얼마 후 양왕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장신을 다시 불렀다. 이에 장신은 말하기..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