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근동(近東)고고학 산책 7

7 후궁이 1000명에 이르던 솔로몬왕의 영화, 아들의 오판으로...

르호보암은 흔들리는 말안장 위에서 차일이 만들어 주는 그늘을 즐기며 기분이 들떴다. 그는 전국을 호령하는 왕이 된 자신이 자랑스러워 못내 기꺼웠다. 개울을 따라 흐르는 길의 양쪽으로 산들이 높이 솟아 있는데 수행원들의 행렬이 길게 따랐다. 강렬한 태양이 산비탈과 수행단의 깃..

6 문화재 보존에는 순혈주의가 없어야 한다

한국 문화재 보존정책이 가야 할 길 지난회에 이어 문화재 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 보자. 한편으로는 없어진 문화재를 ‘복원’한다고 소란스러운데 또 한편으로는 원본을 멋대로 파괴하는 것은 무슨 아이러니인가? 광화문 뒤에 있던 중앙청을 일제침략의 상징이라고 1996년에..

5 새로 지은 숭례문은 국보 1호의 가치가 없다

문화재는 정신세계의 흐름이나 정체성과 직결되어 있다. 문화재를 잘 관리하는 것은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는데 필수적이다. 필자는 이스라엘,요르단,씨리아,이라크,터키를 포함하는 근동(近東)지역과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과 관계된 고고학과 문화재보존에 관하여 삼..

3 히브리어 원문에 '솔로몬의 지혜'는 없다

▲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을 본 파노라마. 성전산에서 가깝게 바라보이는 멸망산. (현재 성전산은 이슬람의 성소로 황금 돔이 있다.) 요즘 한국의 여러 가지 상황들은‘솔로몬의 지혜’로도 해결하기 어려울 거라고들 한다. 가정이나 회사나 국가를 경영하는 지혜는 한가지 이다. 그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