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송광사 (하)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기막힌 우연 고종의 전패 자리에 경안군의 원불이 자리해 경안군 용상에 앉힌 것은 누구의 뜻이었을까 영조가 즉위한 후 노론의 집권에 반발하는 소론과 남인들이 전국 규모의 반란을 일으켰다. 호서의 이인좌 호남의 박필현, 영남의 정희량이 주축이 되어 주도..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25
34 송광사 (상) 아비 읽은 사자들의 기구한 人生流轉 최고 아니면 죽을 수밖에 없는 왕실의 법칙 소현세자의 후손들 줄줄이 죽음으로 내몰려 정글의 제왕 사자에게 유일한 적은 ‘더 젊은 사자’이다. 숫사자는 청년기가 되면 자신이 성장한 무리에서 쫓겨나는데 이때 다른 사자의 무리를 공격해 우두..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22
33 삼막사(하) 父子간에도 나눌 수 없었던 ‘권력’ ‘병속 새’로 살아가기에 너무 뛰어났던 강빈 뒤늦은 추숭.수호사찰 지정이 무슨 소용이랴 소현세자가 8년의 유배생활을 끝내고 돌아오자 인조는 아들의 얼굴조차 제대로 쳐다보려 하지 않았다. 당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소현세자 부부는 수백여 ..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18
32 삼막사 (상) 시대를 잘못 타고난 자의 비극 볼모로 끌려간 세자부부의 눈부신 활약 인조, 왕위에서 쫓겨날까 극도의 불안감 <소설 만다라>에는 ‘병속의 새를 꺼내라’는 화두가 나온다. 병 속에 들어간 새를 꺼내야 하는데, 병의 목이 너무 작아 새는 스스로 나올 수가 없다. 하지만 병을 깨서도 ..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16
31 시흥 법련사 조선의 마초, 그 뻔뻔한 이름! 국가운영 잘못으로 짓밟힌 딸.며느리에게 살아왔다 돌 던지고도 극락가길 바라는가 ▲ 탁효정 전임연구원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는 청의 포로로 끌려가던 여주인공(문채원)이 활 잘 쏘는 오빠 덕분에 탈출에 성공,다시 압록..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14
30 봉릉사 ‘몽상’이 되고만 쿠데타의 명분 ‘그놈이 그놈이다’ 반정 비웃는 노래 떠돌아 인조, 빈약한 정통성 보완하려 잇단 무리수 생부 왕으로 추숭해 콤플렉스 벗어나려 해 “너희 훈신들아 스스로 뽐내지 말라 그의 집에 살면서 그의 전토를 점유하고 그의 말을 타며 그의 일을 행한다면 너..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12
29 안성 칠장사 사경<寫經> 수행도 못 말린 ‘여인의 한<恨>’ 인목대비, 고단한 세월 경전 쓰며 견뎌 반정 후 第一聲 “광해군 살점 뜯겠다” 1623년 인조반정이 성공한 직후 인조를 만난 인목대비의 첫마디는 “광해군 부자의 살점을 뜯겠다”였다. 아들을 잃은 여인의 시퍼런 한이 느껴지는 대..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10
28 정업원 (下) 이름값 못한 개똥이, 광해 망치다 쿠데타 징조 파악 못해 광해군 몰락 초래 생불 추앙받던 예순 비구니 설득에 넘어가 “상궁 김개똥(金介屎)을 베었다. 개똥이 정업원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다가 사변이 일어난 것을 듣고 민가에 숨어 있었는데 군인이 찾아내어 베었다.” (광해군일기, 15..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08
27 봉인사 서출의 ‘恨’, 비주류의 ‘限’ 영화 ‘광해’ 한편으로 300년 만에 재평가 고독한 말년…마지막 기댈 곳은 ‘엄마 곁’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왕’을 설문조사 한 결과 세종대왕을 제치고 광해군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 ‘광해’의 ..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05
26 전쟁 트라우마, 왕을 망가뜨리다 ㆍ명석했던 선조, 임란 후 비겁한 군주로 전락 피난길 들른 ‘안국’ 편액에 불편한 심경 담아 ▲ 탁효정 전임연구원재위초 선조는 매우 명석한 왕이었다. 학문을 좋아한 선조는 이이나 정인홍 같은 유학자 관료들을 불러 성리학에 대해 토론하기를 즐겼다. 선조는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萍 - 저장소 ㅁ ~ ㅇ/왕실원당 이야기 20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