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침굉현변(枕肱懸辯) 벽관수행 일가 이루다 天眷有東 佛日晦塞 挺生異人 光紹厥卿 壁觀一宗 蔚然崱屴 遺像○儼 百世秢式 風淸月琅 庭艸薿薿 “하늘의 보살핌이 해동에 있었으나 불일이 어둡고 막혔다. 비범한 인물이 태어나 빛이 높이 솟고 벽관 수행으로 일가를 이루어 번성하게 하니 남..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20
19 소요태능(逍遙太能) 그림자 없는 나무 臨參屈㫬 由海而東 七傳玄焰 西山有翁 寔繁龍象 法海冲瀜 我師妙悟 拔乎其業 寶月秋水 淸明在躬 有緣此土 慈雨涳濛 無影古樹 慧柯O榮 俄告潛輝 三籍渢渢 於千萬稷 像塔惟崇 小子獻文 政媿倥侗 “참구하는 법이 바다 건너 동쪽으로 ..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9
18 설파상언(雪坡尙彦) 동국화엄 꽃 피운 화엄보살 東國華嚴 若存若亡 我師間生 整其頹綱 十玄法門 重得恢張 其誰不曰 再來淸凉 “동국의 화엄이 있는 듯 없는 듯 우리 스님 살아 계실 적 무너진 기강을 세우고 십현법문을 거듭 크게 펼쳤으니 그 누가 청량국사가 다시 왔다 말하지 않겠는가!” 선운사에 모셔..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8
17 예봉평신(禮峯平信) 해인사 위해 모든 것을 비우다 日鋤 夜執念珠坐燈前 補寺空諸所有 事事無間一心專 區區一身 己知假寓 世法佛法 早是以爲戱具 生不生死不死 壽量何曾有短長 兒孫不親到者 爲先留影在堂 낮에는 호미 들고 밭을 매고 밤에는 염주 잡고 등불 앞에 앉았다. 절을 보수하는 데는 있는 것 모두..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7
16 동파홍해(東坡弘觧) 청허스님 5세손 人生如幻又如夢 八十年來換舊顏 在世若無毫末善 死將何物荅冥官 “인생은 허깨비와 같기도 하고 꿈과 같아 팔십을 살면서 옛 얼굴만 바뀌었다. 세상에서 털끝만큼도 착한일 한적 없는데 죽어서 무엇으로 염라대왕에게 답할까?”(무위자 임종게) 師之言幻 五陰..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6
15 야봉환선(冶峰幻善) “해인사에 꽃 핀 상봉문중 嫡傳” 公之德行 純善無雜 面帶雲露 心藏水月 我作贊詞 實不愧葦 “스님의 덕행은 순수하고 선하다. 얼굴은 상서로운 구름을 띠고 마음에 수월을 담았다. 내가 찬사를 지으니 참으로 부끄럽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야봉환선(冶峰幻善1752~1773 활동)..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5
14 학봉원정(壑峰元淨) “영산회상의 몇 번째 존자인가?” 衲裡西天寶月藏輝 杖頭東極名山交影 松林六十一臈祗是 無心胎性移之數幅 霜綃不問真幻而 無心則同無量刧来 色非空 古松岩壑颯颯長風 聸之者 不覺攢手誦阿彌陀 是靈山會上 苐幾位尊者 嗟哉 空門舍利愼莫疎 此畵勝似..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4
13 오암의민(鰲巖毅旻) “영남종장” 形本是假 影豈爲真 형상은 본래 거짓, 그림자가 어찌 참모습이겠는가? 有相非相 離身即身 용모가 존재하나 용모가 아니고 몸을 떠나니 곧 몸이네. 邈來難狀 覔去無因 멀리 와서 모습 알기 어렵고 갈 곳을 찾지만 인연이 없다. 這箇不認 方見那人 낱낱이 부인하..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3
12 송파각민(松坡覺敏) 사명스님을 계승하다 氣采食 困束則眠 나물 캐서 먹고 피곤하면 잔다. 眉毫白 頂珠圓 눈썹은 희고 이마는 둥글다. 本來無一物 본래 한 물건도 없는 것, 月滿空潭 雲在天 달은 하늘 연못에 가득하고 구름은 하늘에 있다.” 직지사에 모셔진 송파각민(松坡覺敏, 1596~1675) 선사 진영에 실린 ..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2
11 징월정훈(澄月正訓) 팔공산 사찰 중흥…불문의 사표(師表) 澄江皓月 是謂法身 我本圓 即假而眞 “물 맑으니 달 밝다. 이는 법신을 말한다. 나의 본래 원적은 거짓이나 참모습이다.” 은해사에 소장된 징월정훈(澄月正訓, 1751~1823) 선사 진영에 실린 희곡산인(希谷散人)의 영찬이다. 희곡은 이지연(李止淵, ..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