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최후의 건강식단 ③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죽음은 자식의 죽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잃지 않아요. 그들은 우리와 함께 합니다. 그들은 우리 생에서 사라지지 않아요. 다만 우리는 다른 방에 머물고 있을 뿐이죠.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세상은 가벼움과 무거움이 서로 경계를 불분..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21
24 최후의 건강식단 ② 사람들은 마지막에 어떻게 살아갈까? 2012년 여름 나는 대구 중심가의 한 아름다운 집에 있었다. 그 집 부엌은 꽤나 넓어서 말기 폐암으로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해 있는 금숙씨와 그녀의 언니 금자씨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폐암으로 호흡곤란 증세가 있는 금..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20
23 최후의 건강식단 ① 암 환자들이 생존을 위해 마지막까지 먹는 닭죽 요리법 용수 할아버지는 80세 된 췌장암 환자였다. 암 진단 전까지는 남부럽지 않게 건강했다. 하루 일을 수첩에 빼곡히 메모할 정도로 기억력이 또렷했고 먼저 떠난 부인 대신 다운증후군 막내딸을 돌봤다. 그러나 그는 암을 진단 받고 좋..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19
22 엄마, 하늘나라 가는 것 무서워 마세요. 바탕화면에 두고 계속 볼게요. 아빠 말씀도 잘 듣고 동생도 잘 돌보고... 38세인 지효(지은·효은) 엄마는 4년전 얼굴에 암이 생겼다. 지은이는 초등학교 6학년 올라가는 지난 봄방학을 2학년 올라가는 동생과 함께 엄마가 입원한 호스피스병동에서 함께 지냈다. 그들은 봄방학이 끝나고 새..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18
21 호스피스 의사가 추천하는 웰다잉(well-dying) 10계명 김여환의 책 중에서 1.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양보하지 마세요 ▲ 목욕봉사하는 대구의료원 호스피스 봉사자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바로 이 순간 행복해야 합니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을 포기하지 마세요. 순간의 행복을 젊어서 흥청망청 즐기라는 말도 금방 사그라질 쾌..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17
20 "엄마 어디에 암이 생겼는지 가르쳐줘 감사해요" 암환자 엄마에게 매일 인사하고 등교하는 두자매 ▲ 병원에서 등교하는 지은이와 효은이. 38살의 엄마보다 86세의 엄마를 떠나보내는 것이 더 팍팍했다면 믿기 어려울 것이다. 나이가 지긋 하면 죽음이 쉬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거대한 상실의 과정은 누구나 처음 겪는 일이..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16
19 욕설로 거칠게 키운 아들, 폐암 말기 엄마에게... 평생 쌓인 분노는 죽음 앞에서 폭발한다 평상시 배려란 남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기술 소희 할머니가 희멀거니 잘 생긴 아들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아들이 소희 할머니한테 찬물을 막 퍼부으면서 죽어라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상황이 이쯤 되자 병원의 누군..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15
18 평생 아끼다 사기 당한 엄마, 사후에 자식들은... 인생 마지막에 벼락치기 공부는 안통해 눈부신 마지막을 지금부터 준비 하세요 "김과장! 표정관리 해야 했던 거 아니었어?” 안과 과장이 조심스레 말을 걸어왔다. “왜요?” “무엇이다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제까지 내가 가본 상갓집의 분위기와는 좀 달라서…. 그래서 김선생은 ..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14
17 60대에 발동 걸려 20대 인생을 사는 사람들 ▲ 양을천(66) 대구의료원 호스피스봉사자 회장.분홍색 봉사 가운이 엉덩이를 푹 덮을 정도로 작은 키 때문일까? 나는 정말로 중학생인줄 알았다. 지난 3월부터 토요일 마다 예쁘장한 여학생이 엄마와 함께 호스피스병동에 봉사하러 왔다. 그런데 이 모녀 봉사자는 하는 일이 별로 없었다...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13
16 죽어가는 남편을 간병사에 맡기고 아내는 설악산 단풍놀이 가고… 우리들의 은밀하고도 무지한 스승 ▲ 人生 디자이너/일러스트=이철원 기자 돈 한 푼 없는 50대 청각장애인이 입원을 했다. 그가 큰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면 나는 메모지에 글을 써서 답을 해야 했다. 전에도 청각장애인을 돌본 적이 있어 장애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그가 전직 의.. 萍 - 창고 ㅈ ~ ㅎ/쥑'이는 여의사의 행복처방 20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