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징월정훈(澄月正訓) 팔공산 사찰 중흥…불문의 사표(師表) 澄江皓月 是謂法身 我本圓 即假而眞 “물 맑으니 달 밝다. 이는 법신을 말한다. 나의 본래 원적은 거짓이나 참모습이다.” 은해사에 소장된 징월정훈(澄月正訓, 1751~1823) 선사 진영에 실린 희곡산인(希谷散人)의 영찬이다. 희곡은 이지연(李止淵, ..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1
동물원에 사는 동물의 진짜 집은 어디인가 동물원은 많은 이들에게 유년 시절의 따뜻한 기억으로 떠오른다. 여전히 어린이날의 관람객 인파나 새로 태어난 희귀한 아기 동물은 미디어가 담기 좋아하는 행복한 피사체다. 반면 동물원 뉴스는 잔혹한 극단으로도 치닫는다. 아기 기린과 사막여우 같은 희귀종의 탄생을 축하하는 뉴.. ♣ = F S = ♣ /♣ 과학향기 2015.10.10
맞춤형 인간, X맨이 될까 키메라가 될까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코린토스 땅에 벨레로폰이라는 영웅이 살았다고 소개한다. 벨레로폰이 옆 나라에 피신해 있던 시절에 왕비가 던져온 추파를 거절했다가 미움을 사는 바람에 어려운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꼬리는 뱀을 닮은 괴물, 키마이라를 처치하라는 .. ♣ = F S = ♣ /♣ 과학향기 2015.10.10
11 통닭과 치킨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튀김 음식에 치킨이 있다. 기름에 튀기면 무엇이든 맛있다는데,게다가 고소하면서도 단백한 닭고기가 주 재료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름과 고기의 지방은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긴 하지만 지나치면 해롭다는 점을 명심하자. 한국 치킨’은 세계적.. ♣ = F S = ♣ /맛있는 스토리텔링 2015.10.10
10 도봉유문(道峯有聞) “도봉이 옳은가 그른가” 頂骨聳翠 若山之成峯 巒坐然有爲道氣像 所以號道峯者 是也歟曰非也 師之所證之道 即无明實性及幻化空身也 道峯之號 在世時從其俗也 “정수리에 솟은 푸르름은 마치 산의 봉우리와 같고 넓게 앉은 장엄함은 도의 기상을 이루었네. 도봉이라고 부르는 것..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10
28 만공선사와 김일엽과 예산 수덕사 物慾을 멀리하는 만공스님이 천년의 보물인 거문고를 가지게 된 이유 ▲ (左)만공스님의 초상화다.스님은 수덕사가 덕수총림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右) 수덕사 일주문을 지나 언덕을 오르다보면 역사깊은 대웅전이 보인다 예로부터 충남 홍성군 갈산면은‘홍주골’혹은‘.. ♣ = F S = ♣ /기인이사(奇人異士 2015.10.10
9 우운진희(友雲眞熙) ‘서천 정맥’ 통도사 근간 마련하다 法門標準 軌度寬繛 心懷大道 手秉靈鍔 潮海閃電 晴天迅爍 振五宗綱 碎三關鑰 原有其係 西天正絡 彷彿七分 格思斯侘 “법문은 표준이며 법도는 너그러워 마음에 대도를 품었고 손에는 신비한 검을 잡았네. 물결치는 바다의 섬광 맑은 하..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09
8 응암희유(凝庵僖愈) “달마 후신, 서산의 정맥” 達磨後身 西山正脉 달마의 후신이며 서산의 정맥이다. 志悟靈竗 道廣經學 깨달은 뜻은 영묘하고 도와 경학이 넓다. 潤色鴻猷 餘事翰墨 모습과 뜻은 크나 여생을 필묵으로 보냈다. 遺像儼然 薄夫可肅 남긴 진영은 위엄이 있고 거칠지만 엄숙하다. 영축총..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08
7 설송연초(雪松演初) 선교 회통…표충사 건립 冬月之雪 雪嶺之松 동지 달 눈, 눈 내린 산봉우리의 소나무 潔焉挻焉 不染不邛 깨끗한가? 늘어졌는가. 물들지 않고 굽지도 않으니 其泮也 順其蔭也 반은 녹았고 따라 감췄다 宏一以觀 空色之竗 크게 하나로, 공을 관한 색의 아름다움이요 一以徵道行之貞 하..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07
6 용파도주(龍波道周) 영남에 호암문중 뿌리 내리다 運還像季 正法難救 돌아온 말법 시대에 정법 만나기 어렵다. 오직 스님은 뜻대로 혜명을 얻어 惟師任之 慧命是佑 뗏목을 빌린 교해 동쪽을 밝힌 선원 借筏敎海 東燭襌園 종사가 설법한 등단 문하생이 가득한 문하 宗說登壇 桃李滿門 환성의 법손이요 호.. ♣ = F S = ♣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201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