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장과(三合醬果) 예전에는 요즘처럼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때 장아찌만 한 반찬도 없었다. 장아찌는 식재료를 소금, 간장에 절여서 발효시킨 음식인 만큼 저장성이 높아 냉장고가 없던 시절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였다. 짭조름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 또한 일품이어서 여름철 더..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8.22
‘메밀빙떡’ 쌀보다 잡곡이 많이 나는 제주도에서는 예부터 메밀,조,보리,고구마 등으로 만드는 떡이 많이 발달했다. 그중에서도 메밀빙떡은 제주의 별미음식으로 유명하다. 메밀빙떡은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 얇게 지진 다음 펼쳐 놓고 무채나물을 소로 넣은 뒤 돌돌 말아 만든 것이다. 메밀은 13세..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8.14
‘사슬적’ 인류가 화식(火食)을 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이용한 조리법은 구워 먹는 것이다. 그러나 구이도 종류가 다양했다. 한국 전통음식의 고기구이법으로는 적(炙)과 번(燔),그리고 전철(煎鐵)이 있다. 적은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직화로 굽는 것이며 번은 돌을 뜨겁게 달군 뒤 거기에 고기..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8.07
‘수교(水餃)의’ 만두는 원래 중국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그러나 한국에 전해지며 우리 입맛에 맞게 토착화된 후 우리 전통음식의 하나가 됐다. 다양한 맛과 형태의 만두가 각 지역에서 빚어졌고 서민들로부터 왕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즐겨 먹었다. 만두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우선 만..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8.01
민어 복달임 삼복더위 음식 하면 보통 삼계탕을 말하지만 서남해안 주민들은 오히려 민어탕을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는다. 민어는 여름철에 서해 도서 연안에서 짝짓기하고 산란을 하는데 이맘때 맛이 가장 오른다. 그래서 민어는 여름이 제철이다. 예전에는 인천 앞바다에서도 민어가 많이 ..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7.28
초교탕 우리 조상들은 입맛을 잃고 지치기 쉬운 한여름에 닭을 식재료로 해 몸에 좋은 보양식을 만들어 먹었다. 그 같은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사람들은 삼계탕이나 닭백숙 등의 요리를 복날이면 즐겨 먹는다. 그런데 이처럼 닭을 재료로 만들어진 보양식이면서도 궁중에서만 만들어 먹어 ..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7.18
갑회 한국인은 고기나 생선을 날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중에서 즐겨먹는 고급음식 중 하나가 기름기 없는 소의 살코기를 익히지 않고 갖은 양념으로 무친 육회(肉膾)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려는 갑회(甲膾)는 육회와 조금 다르다.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쇠고기의 살코기뿐 아니라 부위..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7.11
게감정 게감정이란 게의 등딱지를 떼어 소를 넣고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걸쭉하게 끓인 궁중음식을 말한다. ‘감정’이라는 용어는 조선말기의 주방상궁으로 궁중음식 1대 기능보유자인 한희순(1889∼1972)이 쓴‘이조궁정 요리통고’에 처음 등장하는데 된장·고추장 등 장류를 넣고 걸쭉하게 ..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7.04
골동면(骨董麵) 골동면(骨董麵)은 궁중에서 먹었던 음식이다. 단어가 어려워 이름만 들으면 어떤 음식인지 쉽게 연상이 안 되지만 골동면은 비빔면을 말한다. ‘골동’은 골동품으로 쓰이는 용법에서도 알 수 있듯 일반적으로 ‘오래되었거나 희귀한 옛날의 기구나 예술품’ 을 뜻한다. 그러나 골동에..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6.26
순채(蓴菜)화채 우리 조상들은 한여름철이면 물소리 요란한 계곡 정자에 앉아 시원한 화채를 마시며 더위를 잊었다. 순채(蓴菜)를 재료로 한 순채화채도 그중 하나였다. 순채는 청정한 연못에서 자라는 다년생 수초다. 물위에 떠 있는 타원형의 순채 잎은 연꽃 잎을 연상시키는데 순채는 연꽃이나 수련.. 萍 - 저장소 ㅁ ~ ㅇ/우리 음식 이야기 201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