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일본③ 일상에 깃든 불교 심성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나이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대표적인 것이 13세를 둘러싼 풍습들이다. “일본에 가보니 열세 살이 참 중요한 나이더라”는 어느 유학생의 말처럼 3월13일이면 그해 열세 살 된 아이들이 절에 와서 불공을 올리는 풍습이 만연하다. 이를 ‘..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6.02
<18〉 일본② 역동성 잃은 일본불교 "일본엔 ‘불교신자’라는 말이 없습니다.” 일본 동양대학교 어느 교수의 말이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불교신자인 걸로 알고 있던 터라 고개를 갸우뚱했으나 곧 의문이 풀렸다. 우리가 ‘유교신자’나 ‘무속신자’라는 말을 쓰지 않은 채 유교적ㆍ무속적 삶에 ..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5.26
<17〉 일본 ① “은혜를 입었으나 구름처럼 멀리 떨어져 있기에 뵙진 못해도 우러러 사모하는 마음이 날로 깊어짐을 어디에 비하겠습니까.” 당나라에 머물던 일본의 원인(圓仁)스님이 신라의 해상왕 장보고(張保皐)에게 보낸 편지구절이다. 1200년 전 불법을 구하려는 일념으로 일본을 떠나 거친 풍랑..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5.19
<16〉 대만 ⑧ 성운스님과 증엄스님 세계를 놀라게 하는 대만불교의 힘은 불과 사오십년 만에 이루어졌다. 대만불교라 하면 너나없이 불광산사ㆍ자제공덕회ㆍ중대선사ㆍ법고산사의 4대 종파를 드는데, 이들 모두가 철저히 무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더 놀라게 된다. 우리와 달리 법인 형태의 불교..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4.29
<15〉 대만 ⑦ 출가와 재가 대만사찰에 묵으면서 검은 장삼에 밤색 가사를 입은 스님들의 행렬을 수시로 보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머리를 기른 재가자가 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삭발과 유발의 머리모양만 다를 뿐 복장도 행동도 같았고 이른 아침과 오후의 이동으로 보아 숙식도 함께하는..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4.28
<14〉 대만 ⑥ 중생과 함께 해온 불교음악 대만의 사찰에 머무는 동안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스님들의 염불소리를 함께 흥얼거리곤 했다. 부르기 쉬운 가락이라서 따라하는 것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한국불교의 염불소리는 검박한 가락으로 장엄한 종교음악의 감동을 지니고 있는데 그런 만큼 일반..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4.21
<13〉 대만 ⑤ 즐겁고 진지한 대만불교 불광산사에서 관음보살이 직접 내려주신 감로수를 맛보았다. 관음전에 들르는 이들은 저마다 선재동자 앞에 작은 물병을 놓는다. 그러면 선재동자가 관음보살 쪽으로 몸을 돌려 큰 물병을 내밀고 관음보살이 정병(淨甁)에 담긴 감로수를 붓자 선재동자는 다시 ..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4.14
<12〉 대만 ④ "대만사람들은 먹는 일과 장례식에만 돈을 쓸 정도로 검소하지만 보시는 은행대출을 받아서라도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대만불자들의 보시와 이타행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어느 학자는 매년 거대한 금액을 보시하는 회장도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줄서..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3.31
<11〉 대만 ③ 도교와 유교 그리고 불교 병고자 수명장수,학업자 지혜명석, 사업자 재수형통, 미혼자 속득성혼….중생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원이 담긴 축원내용들이다. 그런데 병자, 시험을 앞둔 자, 사업자, 짝이 없는 자에게 각자의 구체적인 소망을 들어줄 신이 직능별로 분화되어 있다면 어..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3.24
<10〉 대만 ② 수계와 지계 “아예 식당에서 스님께는 육식을 팔지 않는다는군요.” 대만불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곧잘 등장하는 내용이다. 사회적으로 출가자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여 그들로 하여금 계율을 잘 지키도록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스님이 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자신도 .. ♬ 浮萍草音樂/아시아 불교민속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