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잡채 광해군이 즐긴 잡채… 면은 없었다 당면(唐麵)과 야채와 고기가 어울린 잡채(雜菜)는 잔칫날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지금은 잡채 하면 당연히 당면이 들어간다고 알고 있지만 잡채에 당면이 들어간 것은 1920년대 이후 일이다. 이전의 잡채는 고기와 야채만을 섞어 먹는 음식이었다. 조선 .. ♣ = W T = ♣/한식의 탄생 2015.10.28
[30] 막걸리 가을이 제철인 술… 농주·탁주·재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 조선일보 DB막걸리는 농주(農酒)라 불렀다. 고된 농사일에 톡 쏘는 탄산 성분이 녹아 있는 시원한 막걸리는 청량음료이자 음식이며 술이었다. 가을걷이 햅쌀은 막걸리를 담기에 가장 좋은 재료였다. 조선 문신 이산해는 .. ♣ = W T = ♣/한식의 탄생 2015.10.14
[27] 육회 한국인만의 전통 食문화… 내장도 날것으로 즐겨 ▲ 박정배 제공육회(肉膾·사진)는 한국인만의 음식문화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소고기를 날로 먹지 않았다. 한반도에서 소고기를 회로 먹은 역사는 무척 길다. 조선 중기 실학의 선구자 이수광이 1614년 편찬한 지봉유설(芝.. ♣ = W T = ♣/한식의 탄생 2015.09.02
[26] 냉국 새콤한 맛·시원한 국물… 고려 말부터 여름別味 냉국은 '정오쯤 정자 아래 석천수(石泉水) 길어다가 냉국 풀어놓고 보리밥 한 그릇 먹으며'(1928년 7월 1일자 별건곤) 보낸 대표적인 여름 찬거리였다. 고려 말 문인 이규보(李奎報)의 시문에 보이는 순채를 차가운 국물에 넣어 먹는 순갱(蓴.. ♣ = W T = ♣/한식의 탄생 2015.08.12
[25] 육개장 고춧가루 넣어 맵게… 궁중서도 먹던 以熱治熱 보양식 ▲ 조선일보 DB육개장은 복중(伏中)에 먹는 대표적인 이열치열(以熱治熱) 음식이다. 궁중에서도 복중에는 고춧가루를 참기름에 개어 넣어 색깔을 빨갛게 한 매운 육개장(1964년 7월 21일자 동아일보)을 먹었다. 1933년 미국에서 발간된'O.. ♣ = W T = ♣/한식의 탄생 2015.07.22
[24] 미숫가루 여행객의 필수품… 동학軍 소지품서도 발견 ▲ 1950년대 미숫가루 노점상미숫가루는 콜라와 사이다가 음료 문화를 바꾸기 전까지 여름을 대표하는 음료였다. 삼국유사에 '진표율사(眞表律師)가 불사의방(不思議房)에 갈 때 쌀을 쪄서 말려 양식을 삼았는데'라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 ♣ = W T = ♣/한식의 탄생 2015.07.08
[23] 상추쌈 소고기 넣고 한입에… 고려때부터 쌈 싸 먹기 즐겨 ▲ 김지호 기자'보리밥 찬국에 고추장 상치쌈.'(농가월령가·1843년)은 하지(夏至)(양력 6월 20일경) 무렵 먹는 여름철 음식 이었다. 1740년경 편찬된'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우리나라 풍속은 지금까지도 소채 중에 잎이 큰 것은 모두 쌈을.. ♣ = W T = ♣/한식의 탄생 2015.06.24
[22] 장아찌 여름 '밥도둑', 고려·조선 땐 고급 반찬 ▲ 더덕장아찌. /오종찬 기자짭조름하니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되찾아주는 장아찌는 초여름이 제철인 음식이다. 오이,마늘,깻잎 등 이맘때 쉽게 구할 수 있고 값싼 채소를 활용하는 덕분에 오래전부터 여름 반찬으로 각광 받아왔다. ' 연하고 작은.. ♣ = W T = ♣/한식의 탄생 2015.06.10
[21] 미나리 강회 봄 향기 가득한 초파일 時食… 19세기부터 고기 넣어 먹기도 석가탄신일이면 옛사람들은 미나리강회를 시식(時食)으로 먹었다. 불가(佛家)는 물론 일반인들도 육류나 어류는 먹지 않고 느티떡,콩볶음,미나리강회를 먹었다. 강회는 숙회(熟鱠)의 일종으로 채소를 살짝 데쳐 말아 먹는 .. ♣ = W T = ♣/한식의 탄생 2015.06.10
[20] 두부 15세기 지배층이 먹던 귀한 음식… 포·두포·조포 등 다양하게 불려 1861년 쓴 월여농가(月餘農歌)에 두부는 이맘때인 음력 3월의 시식(時食)으로 나온다. 두부에 관한 첫 기록은 고려 말 문신·학자인 이색(李穡·13 28~1396년)의 목은집((牧隱集)에 등장한다. 목은집에는 두부가 여러 번 나.. ♣ = W T = ♣/한식의 탄생 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