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253

직장 에티켓 203 옷차림 公私 구별을

시스루 셔츠… 발가락 샌들… 회사가 휴양지? 외국계 제약회사 인사 담당인 A 과장은 인턴사원 B 씨의 파격적인 옷차림에 신경 쓰일 때가 많았다. 호주에 살았던 B 씨는 망사로 된 ‘시스루(see-through)’ 원피스나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상의를 입고 출근하는 일이 잦아 동료 직원들 사이..

직장 에티켓 202 상대에 불쾌감 주는 농담 그만

“몸매 좋네” 툭 한마디… 성희롱 될수도 “와! 정 대리 생각보다 몸매가 좋네.앞으로도 그렇게 입고 다녀. 알았지?” 국내 A기업 홍보팀에 근무하는 정모 씨(27·여)는 팀장이 말을 걸 때마다 불쾌하다. 팀장이 최근 들어 외모에 관한 농담을 자주 하기 때문이다. 정 씨는 어쩔 수 없이 웃..

직장 에티켓 201 맞춤법은 직장생활의 기본

차장님, 서류 제가 바랍니다? 정부 부처 과장인 A 씨는 최근 업무와 관련해 30대 초반 후배 B 씨의 e메일을 받고 놀란 경험이 있다. 평소 B 씨에 대해 일 잘하고 똑똑한 후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A 씨는 e메일 한 통으로 그 신뢰감이 무너졌다고 했다.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맞춤법이 문제였..

직장 에티켓 200 문자로 소통, 이것만은 지키자

쓰윽 훑고는 끝… 응답없는 메신저 속타요 “어제 아침에 메신저로 보내드렸는데요.” 유통업계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A 과장은 최근 부하 직원에게“어제까지 집계하라고 한 매장별 주간 판매실적은 어떻게 됐느냐”고 물은 뒤 이 같은 답을 받았다. 당시 A 과장은 메신저에 접속돼 있..

직장 에티켓 199 社內 ‘도시락 점심’ 예의

사무실에 김치냄새 진동… 이건 아니잖아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엔 ‘도시락 모임’이 있다. 손수 도시락을 싸 와 매일 함께 점심을 먹는다. 지난해 7월 3명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6명 내외로 규모가 커졌다. 모임 회원은 모두 여성으로 김치,깻잎,소시지 등 가..

직장 에티켓 198 公과 私는 구분을

회식에 여친 데려오라며 ‘사생활 청문회’ 국내 중견 기업에 다니는 A 씨(29)는 얼마 전 회사 회식 자리에 여자친구를 불렀다가 난처한 경험을 했다. 여자친구를 소개해 달라는 직장 동료들의 짓궂은 요구를 이기지 못해 불렀는데 가뜩이나 자리를 불편해하는 여자친구에게“언제 결혼..

직장 에티켓 197 일부 직장 허드렛일 시키고 끝

슬픈 ‘1회용 인턴’ 서울의 한 명문대 어문학계열 4학년인 A 씨(26)는 지난여름만 생각하면 아쉬움이 너무 크다. 본격적인 취업 시즌에 앞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턴으로 일했는데 남은 게 없어서다. A 씨는 “이력서에 한 줄 쓰려고 대학생활 마지막 여름을 투자한 게 아닌데 허탈하다..

직장 에티켓 196 동료 배려하는 식사문화를

전투하듯 점심… 남은 건 소화불량 지난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A 씨(30·여)는 회사를 옮긴 뒤로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린다. A 씨는 그 원인을 점심 식사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이 회사는 바깥 식당에 가려면 차로 15분이 넘게 걸리는 외진 위치 때문에 주로 구내..

직장 에티켓 195 눈치 보며 쉬기, 이제 그만

부장님부터 휴가 가세요 서울의 한 외국계 회사 임원인 A 씨(51)는 지방에 직장이 있는 아내를 대신해 두 아이를 돌보고 있다. 주말 부부인 데다 육아까지 책임진 상황이어서 휴가를 쓸 일이 수시로 생긴다. 그래서인지 A 씨는 휴가에 관해서만은 모든 팀원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배려한..

직장 에티켓 194 社內 흡연에 우는 임신부들

사무실서 뻐끔… “배 속 아기도 숨막혀요” 임신 6주째인 직장인 A 씨(29)는 요즘 매일 출근길에 사표를 내야 할지 고민한다. 올 초부터 건물 내 금연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연하게 개인 방 안에서 흡연하는 임원들 때문이다. 사무실이 작다 보니 임원들이 문을 여닫을 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