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253

직장 에티켓 193 심각한 사무실 언어폭력

작은 실수에도 “그만둬”… 회사 아닌 지옥 경영컨설팅 업체의 연구원으로 일하던 허모 씨(32)는 최근 직장을 그만뒀다. 해당 업체 대표가 허 씨의 작은 실수에도 수시로“그만두라”며 망신을 주자 참지 못하고 사표를 쓴 것이다. 이 대표는 허 씨의 작은 실수에 대해 “재미로 회사를 ..

직장 에티켓 192 女직원들 상사들 요구에 불쾌

“술 따라라” “춤 춰보라”… 도우미 취급 그만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김민주(가명·27) 씨는 거래처와의 식사자리에 참석할 때마다 불쾌할 때가 많다. 상사가 상대방의 비위를 맞춘답시고“오늘 이 자리를 위해 특별히 미녀를 데려왔다”는 말을 곧잘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직장 에티켓 191 회의감 들게하는 회의 그만

30분內 핵심만… 회의, 짧고 굵게 안될까요 법조계에서 일하는 이모 씨(33)는 회의 때마다‘왜 이걸 해야 하는 걸까’싶은 자괴감에 빠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보고회도 아닌데 참석자들이 사안에 대해 전혀 공부는 해오지 않고 정작 회의에 들어온 뒤에야 그간의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직장 에티켓 190 해도 너무한 궂은일 떠넘기기

“들어와서 물통 갈아줘” 외근중 황당 문자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신모 대리(33)는 사원 시절 외근을 하던 중 옆 팀 선임으로부터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 “○○ 씨. 정수기에 물이 떨어졌네 회사 들어와서 정수기 물통 좀 갈아줘.” 신 대리는 외근이 끝나자마자 회사에 들어가 정수기 ..

직장 에티켓 189 회사 안의 ‘시간 좀도둑’

툭하면 “모여”… 회의가 취미인가요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중견기업인 A사의 박현석(가명·45) 부장은 부하 직원들로부터 ‘취미가 회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본인이 회사 임원에게 업무 지적을 받아도 회의를 소집하는 등 수시로 사전 통보 없이“5분 뒤 회의”를 외친다. 박 부장..

직장 에티켓 188 새벽 별 보는 회식 그만

못 믿을 “딱 한잔만” “딱 한 잔만 더 하고 가자.” 카드회사에 다니는 김모 씨(30)는 회식에 참석할 때마다 직장 상사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자리를 옮기자”는 말은 필수 코스처럼 따라다닌다. 직원들은 술집에서 시작해 감자탕집 노래방은 물론이고 해..

직장 에티켓 187 회의 망치는 스마트폰 딴짓

카톡 카톡… 징… “회의 좀 합시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3년 차 직장인 유모 씨(27)는 회의에 들어온 한 임원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 유 씨가 앞에 나와 발표를 하는데 정작 그 임원은 스마트폰을 수시로 보며 집중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표를 위해 유 씨는 2∼3일간 꼬박 밤..

직장 에티켓’ 186 公과 私는 구분해 주세요

“갑자기 회식하자는 팀장님 싫어요” ‘직장내 갈등의 원인’ 물었더니… “매너 부족” 26%>“업무 부담” 17% "오늘 저녁에 다들 식사나 같이합시다.” 금융권 직장생활 3년 차인 송모 씨(31)는 직장 상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으면 빠져도 괜찮은 자리인지 눈치 보느라 머리가 복잡해진..

허례허식 185 우리사회 거품 지적 큰 반향

“SNS 허세-자녀 기살리기 과소비 자제를” 연중기획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취재진은 9월 한 달 동안 총 19건의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 곳곳에 숨은 허례허식을 취재했다. 처음에는“시대가 바뀐 만큼 허례허식이 많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기사를 출고할 때마다 ..

허례허식 184 라이딩족 지나친 ‘장비 경쟁’

자전거도 폼생폼사… 초보자가 1000만원대 직장인 김모 씨(29)가 올 초 산 자전거는 100만 원이 넘는다. 이미 집에 자전거가 한 대 있었지만 왠지 타기가 꺼려졌다. 하지만 얼마 안 있다 싫증이 나 자전거를 베란다에 처박아 놨다. 그는“사람들 보는 눈도 있고 해서 비싼 자전거를 샀는데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