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253

이제는 실천 232 초기 임부 위해 비워두세요

임산부 배려석에 아직도 아저씨가… 1일 오후 6시 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들어선 전동차 안은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붐볐다. 임신 8개월째인 직장인 조모 씨(34)는 배 속 아기가 걱정돼 허리를 살짝 굽히고 한 손으로 배를 가리며 전동차에 탔다. 전동차에는 ‘임산부 배려석’ 두..

이제는 실천 230 환경 지키는 생활속 작은 습관

‘머그컵엔 300원 할인’ 줄잇는 동참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스타벅스 교대점. 오후 5시 40분부터 8시까지 주문 손님 40명 중 텀블러(개인 보온병)에 음료를 주문한 사람은 6명이었다. 이혜성 점장(33)은 “아침 시간대에 텀블러를 쓰는 사람이 특히 많은데 10명 중 5, 6명이 텀블러에 담아 ..

12월 주제 이제는 실천 229 공감 베스트 50 뽑아보니

‘공공장소 아이 예절교육’에 쏟아진 “그래! 맞아” ▲ 1월 23일자 A14면. 올 한 해 동아일보는 1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28회에 걸쳐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캠페인을 펼쳤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기에 앞서 스스로 먼저 변화해 세상을 바꾸자는 취지였다. 배려,약속,정직..

공공 에티켓 228 눈살 찌푸리게 하는 소음공해

도로선 자동차 부아앙~, 공원선 자전거 쿵짝 27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사거리는 자동차 경주장을 방불케 했다. 언주로와 도산대로를 질주하는 차량의 엔진 배기음 때문이었다. 신호를 기다리며 ‘웅웅’거리던 외국산 스포츠카 2대가 녹색 불이 들어오자마자 성수대교에서 ..

공공 에티켓 227 2015년 연말엔 보고싶지 않은 추태

유흥가 뒷골목은 화장실이 아닙니다 24일 오전 2시 서울 서대문구 창서초등학교 인근 골목은 만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의 고함 소리로 시끄러웠다. 2시간이 더 지나자 취객의 모습은 사라졌고 그 무렵 비질 소리가 골목을 채웠다. 술에 못 이긴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을 지우는 소..

공공 에티켓 226 남 배려 않는 꼴불견 승객

여객기 전세라도 냈나요 이달 초 비행기에 탄 직장인 박모 씨(26·여)는 생애 첫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갑자기 누군가 옆구리를 쿡 찔렀다. 바로 옆 창가 쪽 좌석에 앉아있던 한국인 아주머니였다.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져 있었지만 이 ..

공공 에티켓 225 여전한 도서관 얌체족

빈자리에 가방만 ‘달랑’ ▲ 23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열람실 내 좌석 예약이 되지 않은 자리에 책과 노트북 등이 놓여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188개 좌석 중 124개 사용.’ 23일 오후 3시 반.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제3열람실 좌석 예약 현황이다. 이곳을 이..

공공 에티켓 224 車경적 위급상황때만 사용을

습관적 ‘빵빵’… 보행자도 운전자도 깜짝 “하루에도 수백 번씩 ‘빵빵’대는 자동차 경적소리를 듣다 보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도 금세 지쳐요.” 3년 넘게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가판대를 운영해온 황모 씨(56)는 하루 종일 왕복 10차로를 지나는 차량 경적소리를 듣고 있다. 이제 ..

공공 에티켓 223 소통의 출발 “안녕하세요”

이웃에게 먼저 인사해보세요 한국에 사는 프랑스인 베라 페스케 씨(34·여)는 요즘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을 만나도 인사하지 않는다. 만약 프랑스에서 이랬으면 “매너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더 이상 굴욕을 견디기 어려워 결심한 것이었다. 1년 전 한국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