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왕유의 선시(4) 비내리는 가을밤 홀로 선정에 들다(秋夜獨坐) 백발은 끝내 다시 검게 변하기 어렵고 붉은 모래로는 황금을 만들 수가 없네 獨坐悲雙鬢(독좌비쌍빈) 空堂欲二更(공당욕이경) 雨中山果落(우중산과락) 燈下草蟲鳴(등하초충명) 白髮終難變(백발종난변) 黃金不可成(황금불가성) 欲知除老病(욕지제로병) 惟有學無生(유유학무생) 홀로 ..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5.19
7 - 왕유의 선시(3) 텅 빈 산, 사람은 보이지 않고 어디선가 두런두런 소리만… 사슴이 노는 골짜기(鹿柴) 空山不見人(공산불견인) 但聞人語響(단문인어향) 返景入深林(반경입심림) 復照靑苔上(부조청태상) - (전당시 1책 권126, 왕우승집) 텅 빈 산,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도란도란 사람소..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5.12
6 - 왕유의 선시세계(2) 향적사가 어디쯤인지 몰라 구름 속을 얼마나 헤맸던가 不知香積寺(부지향적사) 數里入雲峰(수리입운봉) 古木無人徑(고목무인경) 深化何處鍾(심화하처종) 泉聲咽危石(천성인위석) 日色冷靑松 (일색냉청송) 薄暮空潭曲(박모공담곡) 安禪制毒龍(안선제독룡) - (전당시 1책 권126) 향적사 어..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5.05
5 - 왕유의 선시 세계(1) 홍안의 미소년이 순식간에 백발이 되었구나 백발을 한탄하다(歎白髮 탄백발) 宿昔朱顔成暮齒(숙석주안성모치) 須臾白髮變垂髫(수유백발변수초) 一生幾許傷心事(일생기허상심사) 不向空門何處銷(불향공문하처소) (왕우승집전주, 전당시 1책 권128) 홍안의 미소년이 늙은이 되어 어릴 ..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4.28
4 - 혜능의 전법게[心地偈] 3수 마음의 밭에 법비가 내리니 바로 깨달음의 꽃이 피네 사실왜곡은 우상이자 부질없는 몽상 心地含情種(심지함정종) 法雨卽花生(법우즉화생) 自悟花情種(자오화정종) 菩提果自成(보리과자성) (돈황본 육조법보단경, 혜능대사의 전법게) 마음의 땅(心地)이 유정(有情)과 불성의 씨앗을 머금..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4.21
3 - 혜능의 오도송(2)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어디에 먼지가 일어나리오 신수의 해석에 대한 혜능의 정면부정 心是菩堤樹(심시보리수) 身爲明鏡臺(신위명경대) 明鏡本淸淨(명경본청정) 何處染塵埃(하처염진애) (돈황본 육조법보단경) 내 마음은 보리수(깨침의 나무) 이 몸은 맑은 거울을 얹어 놓은 받침대(鏡..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4.14
2 - 혜능의 오도송(1) 불성은 항상 청정한 것인데 내 마음 어디에 번뇌가 있으리 '불성상청정'을 ‘본래무일물’로 개작 菩提本無樹(보리본무수) 明鏡亦無臺(명경역무대) 佛性常淸淨(불성상청정) 何處有塵埃(하처유진애) 깨달음은 본래 형상이 있는 보리수나무와 같은 것이 아니며 밝은 마음(거울) 또한 경대(..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4.07
1. 신수(神秀)의 오도송 이 몸은 깨달음의 집이고 내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네 신수대사 폄하는 역사왜곡이자 날조에 불과 身是菩提樹(신시보리수) 心如明鏡臺(심여명경대) 時時勤拂拭(시시근불식) 莫使有塵埃(막사유진애) (돈황본 육조법보단경) 이 몸은 보리수(깨달음의 나무)이고 내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네..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3.31
연재룰 시작하며 시는 선사에 비단옷을 입혀주고 선은 시인에게 명검 들려주었네 "천하 감동시킬 최고절창 해설도 큰 불사 확신" 문학박사 김형중 법사의 '명품선시'을 연재한다. 김형중 박사는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휴정의 선시를 연구해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로 선시 감상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로 .. 萍 - 저장소 ㅁ ~ ㅇ/명품선시 선 201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