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광복 70년… 물건의 추억 34

4 '한국의 소리'냐 생활 소음이냐… 두부 장수 鐘 단속에 贊反 팽팽

▲ 경찰이 두부장수 종소리 등 행상들의 소음을 단속 한다는 기사(조선일보 1962년 6월 24일자)와 소리로 아침을 깨우던 두부장수 종.1962년 6월 서울시 경찰국이 새벽의 두부장수 종소리 등 주택가 행상(行商)들의 소음을 일제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민들의 아침잠을 방해하고 학생들 ..

3 反정부 전단서 학교 시험지까지… 한 세기 油印物 도맡은 등사판

1919년 기미년 3·1운동 때'독립선언서'는 서울의 인쇄소에서 2만여 장 인쇄됐지만 전국 각지에는 항일 투사들이 찍어낸 사본(寫本)이 수없이 많이 뿌려졌다. 복사기도 컴퓨터도 없었는데 어떻게 복제했을까. 등사판(謄寫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방곡곡 넘실대던 '흑백 태극기'도 대부..

2 '오늘도 무사히' 적힌 영국 聖畵… 50년간 '안전 운전' 아이콘으로

▲ 1960년대부터 국내 버스·택시 운전석에 걸렸던 기도하는 어린이 그림(왼쪽)과 이를 변형해 현재 판매 중인 차량용 스티커. 박찬욱 감독 영화'올드보이'에는 신구 세대 감별용'리트머스 시험지'같은 소품 하나가 등장한다. 주인공 오대수(최민식)가 납치돼 15년 동안 군만두만 먹으며 갇..

1 편지 배달하다 350명 개에게 물리자 집배원들 '개조심패 달기 캠페인'

지난 세월 명멸(明滅)한 옛 물건들에 관한 뉴스와 일화를 통해 우리 삶의 자취와 변화를 돌아보는 '광복 70년… 물건의 추억’을 연재합니다. ▲ 1960~70년대 개 있는 집 대문마다 붙어 있던 ‘개조심 패’. 사진은 최근 어느 한식당이 추억의 소품으로 재현한 것이다. 1973년 새해 벽두,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