恐喝 <공갈> 공갈(恐喝)은 형사범죄다. 형법 제350조에 규정돼 있다. 해석은 이렇다. 재물을 교부받을 목적으로 타인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수단으로 일정한 해악을 가할 것을 통고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포심을 일으 키게 함을 말한다. 과거 『당률(唐律)』은 공갈취재(恐喝取材)를 도둑질보다 한 등..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3.04.04
15. 청양 장곡사 긴 세월 풍설 견딘 고목 병든 기도객을 인도하다 칠갑산 자락에 위치 국내 유일 대웅전 2곳 약사여래 영험 유명 동자 느티나무 기묘 ▲ 몇 백년 흘렀는지 모른다. 국보 약사여래가 가부좌 튼 상대웅전 마당에 느티나무 한 그루 뾰족하다. 그 아래 장 곡사. 뿔처럼 솟은 느티나무가 중생 번.. 萍 - 창고 ㅈ ~ ㅎ/한국의 기도도량 2013.04.04
야채김치만두 한 접시 쪄먹어도 살 안쪄요! 지금의 만두(饅頭)에서 ‘만’은 ‘만두 만’자다. 처음엔 ‘오랑캐 만(蠻)’자를 따서 ‘오랑캐의 머리’를 뜻했다. 연원은 삼국지에 나온다. 풍랑을 만난 제갈량에게 맹획이 사람의 머리를 베어 제사를 지내면 노한 수신(水神)을 잠재울 수 있다 귀띔하자,.. 萍 - 창고 ㅈ ~ ㅎ/절집 안 비밀레시피 2013.04.03
14. 관악산 연주암 벼랑 끝 덩그러니 앉은 가피, 중생을 보듬다 677년 의상대사가 창건해 국내 유명 나한기도도량 세종 형 효령 영정도 모셔 ▲ 빗줄기 거둔 하늘이 흰 구름과 관악산 연주대로 파란 속살을 가렸다. 깎아지른 바위 위에 응진전 하나 덩그러 니 앉았다.퍼붓던 비가 멈췄다. 폭우는 4km 남짓한 관.. 萍 - 창고 ㅈ ~ ㅎ/한국의 기도도량 2013.04.02
13. 삼각산 문수사 문수보살이 깨운 보리심, 애끓는 모정 달래다 굴산파 중흥조 탄연국사 개산 명성황후, 문수보살상 시주해 기도처로 유명한 천연 굴법당 ▲ 문수사는 중생이 떨구고 간 세속 때를 비로 씻어 내리 고 있었다. 문수보살이 세속 때 비로 씻고 계심이리라. 사진 가운데가 문수굴. ‘몸치장하는.. 萍 - 창고 ㅈ ~ ㅎ/한국의 기도도량 2013.03.31
1. PROLOG 연재를 시작하며 삼한〈三韓〉은 핏빛 절망과 희망 뒤얽힌 격동의 시대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충성·배신·욕망 난무 피로써 피를 씻어내는 참혹한 살육도 잇따라 ▲ 7세기 중반 한반도 지도지나간 세월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시기란 없지만,그래도 더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더 큰 변화를 수반했던 시기.. 萍 - 창고 ㅈ ~ ㅎ/7세기 한반도 2013.03.30
수제비 반가(班家)의 잔치음식에서 싸구려 음식이 된 수제비의 기구한 운명 되직하게 반죽한 밀가루를 팔팔 끓는 육수에 뭉텅뭉텅 떼어 넣어 익히면 서민과 친숙한 음식,수제비가 완성된다. 밀가루와 몇 가지 야채, 잘 우려낸 육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고 들이는 노력에 비해 제법.. 萍 - 창고 ㅈ ~ ㅎ/한식 이야기 2013.03.29
12. 서산 상왕산 개심사 굽고 뒤틀린 나무 기둥, 무심의 경지를 노래하다 천년세월 고스란히 품은 도량 지장·시왕 모신 명부전 유명 경허선사 선풍 오롯이 깃들어 ▲ 향나무와 배롱나무가 그늘을 드리워 열기를 식힌다. 코끼리가 목을 축인다는 못은 ‘마음을 연다’는 개심사를 제 속에 담고도 입을 닫았다. .. 萍 - 창고 ㅈ ~ ㅎ/한국의 기도도량 2013.03.29
5 씹을수록 고소한 ‘홍두깨살’과 소뒷다리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 ‘보섭살’ 씹을수록 입 안 가득 고소한 맛 홍두깨살 홍두깨살은 우둔 옆면에 길게 붙어있으며 원통 모양으로 생겼다. 소 볼기에 붙어있는 방망이처럼 기다란 살코기로 ‘볼기긴살’ 또는 ‘긴살’ 이라고도 한다. 고깃결의 흐름은 균일하지만 고기의 근육섬유가 약간 거칠고 단단하다. 형태가 좋.. 萍 - 창고 ㅈ ~ ㅎ/한우별곡 2013.03.29
心心相印<심심상인> 중국 친구들과 모임에서 건배용으로 자주 써 먹는 말이 있다. ‘주봉지기천종소(酒逢知己千鍾少) 화불투기일구다(話不投機一句多)’라는 말이다. 뜻 풀이를 하자면‘술은 자기를 알아주는 친한 친구를 만나면 천 잔을 마셔도 적고 말을 나눌 때 뜻이 맞지 않으면 단 한 마디의 말을 섞는.. 萍 - 창고 ㅈ ~ ㅎ/漢字 世上을 말하다 201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