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접시 쪄먹어도 살 안쪄요!
지금의 만두(饅頭)에서 ‘만’은 ‘만두 만’자다.
처음엔 ‘오랑캐 만(蠻)’자를 따서 ‘오랑캐의 머리’를 뜻했다.
연원은 삼국지에 나온다.
풍랑을 만난 제갈량에게 맹획이 사람의 머리를 베어 제사를 지내면 노한 수신(水神)을 잠재울 수 있다
귀띔하자,재갈량은 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와 돼지피로 속을 채워 사람머리 모양처럼 만들어 제사를 올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후에 이 사연으로 음식 ‘만두’가 생겼고 글자도 수정됐다.
입춘이 지나고 경칩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춥다.
겨울이 다가기 전에, 겨울의 별미 야채김치만두 해먹자.
■ 재료
만두피, 김치, 두부, 건표고버섯, 호박, 양배추, 당근, 무, 숙주, 시금치, 집간장, 참기름, 깨소금, 소금, 후추, 콩기름
■ 만들기
① 한번 씻은 김치를 잘게 채썬다.
② 불린 표고버섯은 다진 후 집간장에 볶는다.
③ 두부는 으깨어 물기 빼고, 시금치 씻어 잘게 썬다.
④ 호박 양배추 당근 무는 채썰어 다진 후 간하며 볶는다.
⑤ 숙주는 살짝 데쳐 물기를 짜고 잘게 썬다.
⑥ 소의 재료는 물기를 꼭 짜고 참기름 깨소금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⑦ 소를 넣어 만두로 빚은 후 푹 찐다.
☞ 불교신문 Vol 2793 ☜ ■ 하정은 기자 | tomato77@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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