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동시상영관 칙칙한 뒷골목…‘할리우드 키드’의 꿈이 자라던 삼류극장 처음 컴퓨터를 샀을 때가 언제더라.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 5, 6년 뒤였으니 대략 1990년쯤일 게다. 나를 나이 먹은 아저씨 취급하지 마라. 누구보다 먼저 첨단 컴퓨터를 도입한 혜안과 총기를 지닌 청년의 감수성이 남아 있으.. 萍 - 저장소 ㅁ ~ ㅇ/문득 돌아본 그때 그곳 2013.06.02
<2> 서울 종로1가 르네쌍스 음악감상실 쓴 커피와 브람스 선율… 60·70년대 문화한량들의 ‘원더랜드’ 추억은 비린내가 난다. 비에 홀딱 젖어버린 외투에서 풍기는 그 큼큼한 물비린내. 혹시 추억에도 맛이 있다면 그것은 아린 맛이다. 혀의 감각을 넘어 몸 깊숙이 느껴지는 약간 아픈 통감 같은 것. 현재의 삶이 팍팍하거나 .. 萍 - 저장소 ㅁ ~ ㅇ/문득 돌아본 그때 그곳 2013.06.01
<1> 서울 충무로 ‘스카라 계곡’ 무명가수 애환 달래고 ★로 떴던… 가요계 ‘아지트’ 미술사학자 고연희 씨의 새 연재는 옛 그림에서 근현대 문화공간으로 장소이동을 합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사라져 버렸지만 의미로 가득 찬 명소와 거리 등에대한 추억담과 함께 인문학적 비평을 아우를 것입니다. 스카라극장과 국.. 萍 - 저장소 ㅁ ~ ㅇ/문득 돌아본 그때 그곳 20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