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인간의 몸은 소우주’라는 ‘동의보감’의 인식 ▲ 동의보감’의 ‘신형장부도’. 신체의 모양과 장기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다. “사람은 우주에서 가장 지체가 높고 귀한 존재다.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본뜬 것이고 발이 네모난 것은 땅을 본받은 것이다. … 하늘에 해와 달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안목(眼目)이 있다. 하늘에 밤낮이 ..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1.10
37 해자(垓子)로 기능한 중학천과 백운동천 ▲ 1920년대 중학천의 모습. 해자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상당한 폭과 깊이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제는 한국 강제병탄 이후 광화문을 지금의 국립민속박물관 정문 자리에 옮겨 세웠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조선은 왕조를 열면서 지금의 충남 계룡시 3군사령부 터를 도읍으..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1.06
36 의자왕 원혼 위로하는 고산사 ▲ 고산사에 들어서면 가장 면저 왼쪽에 보이는 ‘백제루’에는 ‘백제삼천범종’이 걸려있다.세종특별자치시 서북쪽의 운주산에는 고산사(高山寺)라는 크지 않은 절이 있다. 운주산(雲住山)은 글자 그대로‘구름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해발고도가 460m 정도이니 다른 고을에 ..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1.03
35 9세기 철원 사람들의 놀라운 불교관(觀) ▲ 국보 제63호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강원도 철원의 도피안사(到彼岸寺)는 이름만으로도 한번 가보고 싶은 절이다. ‘피안’은 불교에서 번뇌에서 해탈을 이룬 열반의 세계를 일컫는다. 이런 도피안사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대적광전의 철조비로자나좌불 때문이다. 이 철..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0.31
34 합덕제가 알려주는 내포평야 농업의 역사 우리는 옛 사람의 지혜와 기술을 종종 과소평가하곤 한다. 농업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바다를 메워 간척을 하거나, 저수지를 만드는 노력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됐다. 김제 벽골제가 백제시대 축조된 저수지라는 것은 ‘삼국유사’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고려가 강화도로 수도를 옮..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0.28
33 불상 없는 불전 적멸궁 ▲ 산 아래 지어진 적멸궁 ▲ 불단(佛檀) 방향에는 창문을 내어 수마노탑 쪽으로 열려있음을 상장힌다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만항재를 넘어 영월 상동으로 가는 길은 별빛이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발 1330m의 만항재는 포장도로가 놓인 고갯길로는..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0.23
32 당간과 당간지주 ▲ 영주 풍기 출토 금동용머리 ▲ 리움미술관 소장 금동용머리보당1977년 어느날,국립경주박물관에 기차편으로 가마니에 싼 무거운 수하물 하나가 배달됐다. 풀어보니 황금빛이 찬란한 용의 머리로 당간(幢竿)의 꼭대기 부분이었다. 지금은 국립대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금동용머리..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0.23
31 소리나지 않는 마애종의 역설 ▲ (左) 안양 석수동 마종▲ (右) 안양 석수동 마애종의 탁본 안양(安養)은 불자들이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서방정토, 곧 극락의 다른 이름이다. 그러니 경기도 안양시 역시 극락이다. 안양이라는 땅이름은 안양사라는 절에서 따온 것이다. 안양은 불국토(佛國土)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0.20
30 겸재가 묘사한 국영 도자기 제작소 ▲ 겸재 정선의 ‘우천’(牛川). 간송미술관 소장 겸재 정선(1676∼1759년)은 65세 되던 영조 15년(1740년) 양천현령에 임명됐다. 양천현은 지금의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다. 아파트가 가득 들어찬 지금의 가양지구 한 복판에 현아(縣衙)가 있었다. 양천은 도성이 강 건너로 멀지 않은 데다,..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0.17
29 용미리석불입상이 상징하는 고려시대 사회안전망 ▲ 용미리석불입상 ▲ 옛’의주대로’의 일부분인 혜음령길 쪽을 바라보고 있는 용미리석불입상 혜음령은 경기 고양시 고양동과 파주시 광탄면을 잇는 고개다. 지금은 자유로와 통일로가 서울과 개성을 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고려나 조선 시대에는 혜음령을 ..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