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혜원 신윤복이 묘사한 동성애 조선시대 대표적 풍속화가의 한 사람인 혜원 신윤복은 개방적 성 모럴이라는 전에 없던 문화현상을 작품의 주제로 채택했다. 당시로서는 매우 높은 수위였지만, 암시적이고 상징적인 내용을 뛰어난 필력에 실려 표현한 결과‘19금(禁)’ 딱지 따위는 붙지 않았다. 혜원은 태어나고 죽은 ..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09.04
7 ‘지리산 시인’ 양대박과 실상사 ▲ 실상사 전경.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 증각대사 홍척이 창건한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였다. 큰법당인 보광전 앞에 한쌍의 삼층석탑이 세워졌다. 청계(靑溪) 양대박(梁大樸·1543~1592)은 평생을 시인으로 살았지만 의병장으로도 유명하다. 남원 출신의 청계는 아버지가 종3품 사헌부..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09.04
6 징비록 특별전과 안동 유림 패션 KBS TV 역사 드라마 ‘징비록’이 얼마 전 막을 내렸다. 드라마가 끝나기를 기다린 것은 아니겠지만 때맞춰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주 ‘징비록’ 특별전을 시작했다. 일반 공개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개막식이 열렸다. 민속박물관 전시회의 개막식은 대개 조촐..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09.03
5 은진미륵’이라 불리는 관음보살 ▲ (左) 은진미륵은 비례가 맞지 않는 조각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발치에 다가서 올려다 보면 비교적 균형 잡힌 석불에 근접한 모습이다. ▲ (右) 흔히 은진미륵 이라 불리는 충남 논산 관촉사의 고려시대 석조보상입상과 석등. 충남 논산의 관촉사 석조보살입상은 흔히 ‘은진미륵’이라..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09.03
4 일제가 네동강 낸 사명대사비 임진왜란 당시 승군대장 사명대사 유정(1544∼1610)은 합천 해인사 홍제암에서 입적(入寂)했다. 대사를 기리는‘자통홍제존자 사명대사 석장비(위 사진)’는 홍제앞 바로 옆 부도밭에 그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 종 모양의 소박한 부도(아래 사진)는 뒷동산에 세워졌다 광해군 4년(1612) 세..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09.02
3 항일 ‘도해순국’의 현장 산수암 ▲ 벽산 김도현 선생이 도해순국한 경북 영덕 영해읍 산수암에 세워진 도해단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양유생 벽산 김도현 선생은 1910년 강제로 한일합병조약이 맺어졌다는 소식에 비분강개한다. 벽산은 병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상례가 모두 마무리되기를 기다려 1914년 가..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09.02
2 임진왜란의 산물 천왕문 ▲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전경 절에 들어서면 대개 처음 마주치는 전각이 천왕문(天王門)이다. 내부에 무섭게 생긴 사천왕(四天王)이 악귀를 밟고 있는 모습을 조각해 놓은 건물이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한마디로 절을 호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존재다. 그..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09.01
1 터널이 관통할 뻔한 밀양 봉성사터 ▲ 봉성사터에서 바라본 밀양 일대. 왜 이곳에 절을 지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고속국도 제14호선 건설공사 구간에서 ‘삼국유사’에 기록이 나오는 봉성사(奉聖寺)의 옛터를 발견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전장 45.17㎞ 밀양-울산 고속도로의 경남 밀양시 산외면 금곡..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