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산 안양암 마애관음보살 일제의 한국 병탄 1년 전 조성… ‘국민의 구원자’ 불교적 의미 뭔가 답답하면 ‘나무관세음보살’ 하고 되뇌는 할머니들이 있다. 대표적인 불교 경전의 하나인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중생이 온갖 고뇌에 시달릴 때 한마음으로 관세음보살..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6.01.16
포항 운제산 오어사 애초 갠지스강 이름 딴 항사사… 혜공·원효 여시오어 가르침 전래 운제산 오어사(吾魚寺)가 자리잡은 곳은 도로명 주소로는 경북 포항시 오천읍 오어로지만 행정구역으로는 항사리다. 이런 땅이름이 붙여진 것은 오어사의 옛 이름이 항사사(恒沙寺)였기 때문이다. 항사는 한역(漢譯)된 ..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6.01.09
46 담헌 홍대용의 ‘을병연행록’ 파이프오르간 한국인 첫 기록… 악기 원리 설명 오늘날처럼 정확 ▲ 담헌 홍대용 초상. 중국 문인화가 엄성(嚴誠)이 그렸다. ▲ 을병연행록’. 어머니를 위해 한글로 썼다. ▲ 충남 천안에 있는 담헌의 무덤. ㆍ풍류 잡는 법 따라 하니 곡조 이룰 듯”… 첫 연주도 ‘을병연행록’에 따르..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2.28
45 칠갑산 장곡사 ‘밥그릇 부처’ 밥그릇 든 약사여래 불상… ‘가난 구제가 명약’ 무언의 가르침 충남 청양은 전통적으로 구기자가 많이 나는 고장이지만 지금은 매운 고추의 대명사가 됐다. 사실 우리나라 고추의 오래된 본고장은 경북 청송(靑松)과 영양(英陽)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곳에서 한글자씩 따서 청양고추라..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2.20
44 향천사의 얼굴 새긴 부도 우리에게 무덤에 주인의 얼굴을 새겨놓는 전통은 없었다. 하지만 큰스님의 사리를 모신 부도를 일종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다면,향천사 부도는 귀한 사례일 것이다. 충남 예산은 백제시대 오산(烏山)이었다. 이 오래된 땅이름의 흔적은 지금도 예산읍의 안산인 금오산(金烏山)에 남아있..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2.10
43 통일신라에 재현한 보드가야의 성도상 ‘삼국유사’를 보면 경주 토함산 석굴암의 원래 이름은 석불사(石佛寺)였다. 석굴암이라고 하면 곧 인자하고 위엄있는 모습의 본존불의 모습이 떠오른다. 하나의 석굴에 조성한 석불사는 대형 사원을 방불케하는 상징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삼국유사’는 이 상징 체계를 포괄..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2.03
42 호수에 잠긴 원효의 흔적 국립경주박물관에 가면 뒷뜰 한켠에 압도적인 크기의 삼층석탑이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크기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에 더하여 주변에 세워진 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의 모조품은 범접할 수 없는 품격이 느껴진다. 고선사(高仙寺)터 삼층석탑이다. 고선사는 경주 시내에서 감은..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1.26
41 불화(佛畵)에 담긴 일제강점기 사회상 감로탱(甘露幀)은 외래 종교인 불교를 한국인들이 얼마나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신앙했는지 보여 주는 불교회화이다. 전생에 지은 죄에 따라 육도윤회(六道輪廻)에 고통받는 중생이 구제 과정을 거쳐 극락에 이른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감로탱화, 감로왕도라고도 부르는데, 일반적으..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1.20
40 최종태의 성모마리아와 관세음보살 ▲ (左) 길상사 관음보살 ▲ (右) 혜화동성당의 성모마리아 지금 국립현대미술괄 과천관에서는 원로 조각가 최종태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83세 노(老)조각가의 인생 역정을 보여주는 200점 남짓한 작품이 두 개의 전시공간에 나뉘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최종태의 화업(畵業) 60년은 ‘구..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1.17
39 불상에 적힌 신라문학의 정수 ▲ 국보 제81호 석조미륵보살입상(높이 183㎝·왼쪽)과 국보 제82호 석조아미타여래입상(높이 174㎝). 폐허가 된 경주 감산사터에서 1915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다.td>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경주 감산사터 석조아미타여래입상과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드물게 한국의 미술사는 물론 문.. 浮 - 채마밭/문화유산이야기 201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