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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④ 무릎 관절경 수술

浮萍草 2016. 4. 25. 10:16
    보행에 지장주면 수술치료 고려해야
    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약물 치료를 비롯한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 시행 후에도 무릎 통증이 지속되어 보행에 지장을 줄 정도 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시행되고 있는데,대표적인 수술적 방법을 살펴 보자면 관절경 수술, 근위 경골 절골술, 단일 구획 인공관절 치환술, 인공관절 전치환술 등이 흔히 시행되어지는 수술적 방법이다. 우선 가장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는 관절경 수술이 있다. 관절경 수술은 무릎에 큰 절개없이 약 1~2 cm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경 기구를 삽입하여 모니터 화면을 보고 시행하는 수술로서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일상으로의 조기 복귀가 가능한 방법이다. 하지만 너무 심한 관절염에서는 시행 후 양호한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며, 수술 후에도 관절염이 진행되는 경우 추가적인 수술 가능 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관절경 수술 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는 관절염이 비교적 심하지 않고, 관절 연골 손상 보다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에 의한 증상이 있는 경우이다. 반월상 연골판이란, 무릎 관절 연골의 내측 및 외측에 각각 1개씩 존재하는 반달 모양의 탄력 있는 연골 보호막이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 종종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이 동반되어 평지 보행은 가능하나 계단을 내려오거나 쪼그려 앉는 동작이 무릎 뒤쪽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하여 내측 반월상 연골판 뿌리 파열이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 흔히 관찰되며, 이 경우 관절경 수술을 통한 부분 절제술이나 봉합술을 통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에 대한 수술 외,관절경 수술로 시행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관절 연골에서 박리되는 연골 조작에 의하여 형성된 유리체제거술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 연골 마모의 결과물이며, 이 과정에서 관절 연골에서 떨어져 나온 연골 조각들이 무릎 관절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된다. 이러한 유리체가 무릎 관절 연골 사이에 끼이게 되는 경우 환자는 아주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무릎 관절이 순간적으로 강직되는 듯한 현상과 무릎 관절에 물이 차는 종창을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 관절경 수술을 통하여 이러한 유리체를 간단히 제거함으로써 환자의 증상을 극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 또한 관절 연골 손상이 광범위하지 않고 일정 범위 내에 국한된 경우,미세 천공술이나 자가 골연골 이식술 등을 관절경을 통하여 시행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최신 술기가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장기 결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불충분한 상황이므로 검증되지 않았다. 검증되지 않은 최신 술기의 실제 임상에서 환자에게 사용 여부는 신중하게 고려돼야 할 것이다.
    Vol 3196       안지현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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