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 T = ♣ /약초 이야기

맥문동

浮萍草 2016. 1. 25. 17:22
    말린 뿌리, 진해·거담에 특효약
    문동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에서 여러 잎이 모여서 나와 30∼50㎝ 정도로 중간부터 휘어 자라고 꽃은 5∼6월에 연보라색으로 피고,열매는 가을에 검붉은 열매로 여문다. 맥문동이란 이름은 겨울철에도 추위를 잘 이기는 보리처럼 시들지 않고 알뿌리 모양도 보리와 비슷해 붙여졌다. 한방서에는 ‘겨으사리불휘’로도 기록돼 있다. 맥문동은 성질이 차면서도 맛이 달고 진액이 풍부하다. 오장의 체액에 도움을 주고, 심장과 폐와 위장의 열(煩熱·번열)을 가시게 한다. 말린 뿌리는 기침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맥문동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에 좋다’고 했다. 우리 말에 ‘맥을 못 춘다’는 말이 있다. 평소에 기(氣)가 약한 사람이 맥문동과 함께 인삼 또는 황기,오미자 등을 물에 달여 차를 마시면 효험을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 강심제, 불면증 등에 처방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 회장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