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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 ‘보형물 삽입술’ 과시

浮萍草 2015. 11. 30. 20:31
    난 16∼17일 미국 발기부전 수술의 1세대 드로고 몬테규 박사가 필자의 클리닉을 방문했다. 몬테규 박사는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 성의학센터소장으로,현재도 진료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세계적 대가다. 35년 전 필자는 성의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몬테규 박사의 발기부전 수술을 처음 보고 한국에서도 이런 수술이 필요하겠다고 느꼈다. 당시 국내는 발기부전 분야 불모지로, 약도 없이 보약으로만 치료하던 시절이었다. 그의 밑에서 미세수술과 발기부전 수술을 1년간 연수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수술로 치료 가능한 것을 환자도 모르고 의사들도 모르는 상황이니 대상 환자를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환자를 수소문해 1983년 12월 첫 발기부전 수술을 집도했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최초로 성 기능 장애 클리닉을 열고 국내 성의학 분야를 개척해 나갔다. 아시아 성의학자들과 교류하며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도 창립하게 됐다. 몬테규 박사와는 여러 국제 학술대회에서 종종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안부를 물었다. 몬테규 박사의 이번 방한은 병원 확장 이전을 기념한 필자의 초청 때문이었다. 스승에 대한 인사는 그동안 벼린 실력을 수술로 시연해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이 가르친 제자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스승의 기쁨이다. 필자가 국내에서 개발한 국소 마취방법에 의한 세 조각 보형물 삽입 수술을 몬테규 박사에게 선보였다. 그의 감수를 받을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첫 케이스는 78세 홀아비로 10년 전 뇌졸중 후유증으로 발기부전이 동반된 사례였다. 재혼을 앞두고 있는 환자였다. 두 번째 케이스는 65세의 당뇨 환자로 5년간 발기부전으로 고생하며 먹는 약으로 반응이 안 되던 환자였다. 수술 기법을 전수받은 최현민 원장이 메스를 잡고 필자가 보조했다. 국소 마취 하에 45분 만에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나고 환자는 바로 걸어서 병실로 갔다. 다음 날 또 다른 케이스를 준비해 몬테규 박사에게 수술을 집도할 생각이 있는지 물으니“아니, 나는 괜찮다. 한 번 더 보고 싶다”며 사양한다. 다시 최 원장이 수술을 주도해 70세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 마취로 똑같이 45분 만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팀의 팀워크가 아주 훌륭합니다.” “과찬이십니다. 혹시 미국에서도 세 조각 수술을 국소 마취로 하는 곳이 있습니까?” “내가 알기로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전신 마취나 척추 마취로 합니다. 대단한 기술을 연마했군요. 세계학회에 논문을 발표해보세요.” “예, 그동안 자료들을 잘 정리해서 조만간 국제 학술 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국소 마취이므로 나이 많은 심혈관계 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되는 게 큰 장점입니다. 또 많은 환자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당일로 집에 가는 걸 좋아하지요.” 많은 경험과 아이디어가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은사님! 당신의 또 다른 아들이 이곳에서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기억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최형기 성공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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