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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환자의 지루증세

浮萍草 2015. 12. 14. 17:28
    60세의 K 씨가 클리닉을 방문했다. 건장한 체격인 그는 부끄러워하며“성관계를 할 때 사정이 잘 안 된다”고 하소연을 했다. 지루 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발기는 됩니까? 관계를 하는 데는 지장은 없고요?” “네, 1시간 넘게 관계를 해도 사정이 안 됩니다.” “그래요? 이 연세가 되면 남들은 너무 빨라서 문제인데 나름은 즐거운 고민이네요. 부인은 좋아하시겠는데요?” “글쎄요, 너무 지친다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요.” “언제부터 그러셨나요?” “최근 6개월 전부터 그랬습니다.” K 씨는 “자위행위를 할 때는 사정이 된다”고 말했다. 성관계를 한 뒤에도 나중에 혼자 자위를 해서 마무리를 한다고 했다. 좀 이해하기 곤란한 사례다. “부인과 크게 싸우셨나요? 아니면 갈등이라도?” “집사람과는 그런 갈등이 별로 없습니다.” “흠, 그럼 건강에 이상은 없나요? 혹시 수술받은 병력이나 먹는 약이라도 있습니까?” “수술받은 적은 없고 고혈압, 전립선비대증, 위궤양 때문에 약을 몇 개 먹고 있어요.” 우선 K 씨에 대해 기본 검사를 실시했다. 전립선은 28g으로 약간 커져 있고, 음경 귀두 감각도는 6∼8μ(마이크론)으로 예민한 상태다. 발기 설문 검사에서는 15점으로 발기력이 조금 약한 편이었다. 혈액 검사 결과, 신장 기능은 정상 범위였지만 유리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았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사정 기능에는 전립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다. 정낭과 전립선에서 정액이 만들어져 정구(정액이 나오는 출구)로 사출이 되면 이곳이 성 신경과 혈관이 풍부한 가장 예민한 부위이므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정구 부위가 예민해져서 조루증이 생기기도 한다. 전립선 암 수술을 받을 경우 정낭,전립선을 모두 드러내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 없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방관 입구 부위를 넓혀주는 수술이므로 사정이 역으로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역행성 사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갱년기에 남성호르몬 생성이 부족하고 성 신경 쇠약이 오면 정구로 사출되는 정액이 없으므로 지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정이 안 되는 지루 증상은 보통 △남성 갱년기 증세로 정액량이 줄어 나오지 않는 경우 △사정에 관여하는 성 신경계의 쇠약 △사정액이 나오는 정낭이나 전립선, 사정관이 막히는 경우 △약물에 의한 사정액 감소 및 성 신경기능 약화 등 △파트너와의 정신적 갈등 등 원인이 있다. K 씨의 사례는 약물에 의한 지루의 가능성이 높았다. 그는 “혈압약은 10년, 전립선비대증 약은 3년 정도 먹었다”고 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5-알파 환원 효소 억제제는 정액 생성을 줄인다. K 씨의 경우는 아니지만, 향정신성 우울증과 관련된 약물을 복용해도 사정 반응이 지연된다. “우선 먹는 약들을 가능하면 줄여 보세요. 약들이 사정액의 양을 줄이고 반응을 지연시킵니다. 그리고 남성호르몬과 영양을 보충하고, 매일 뛰는 운동을 하세요.”
           최형기 성공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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