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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콤플렉스’는 마음의 병

浮萍草 2015. 11. 16. 20:26
    “사이즈가 작아서 목욕탕에 못 가요.” “굵고 길게 좀 해주세요.” 많은 남성의 심리에는 자기 페니스가 작다는 열등감이 자리한다. 이 때문에 수술로 더 크고 길게 해달라는 주문이 많다. 하지만 필자의 대답은 매한가지다. “굵게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길이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단지 몸속의 것을 밖으로 나오게 해서 좀 길어진 것 같이 보이게 할 수는 있죠. 그렇게 해도 발기 시 자기 최대 길이는 그대로입니다.” 이들에게는 페니스가 크면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세져서 여성이 좋아하리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마치 유방이 큰 여성을 남성이 좋아한다는 생각 때문에 유방확대술이 인기인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러나 실제로 사이즈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환자들의 크기는 성선 기능 부전 환자들을 빼고는 대부분 평균 범위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작아 보이는 음경도 제구실을 충분히 해낸다. 작은 고추뿐만 아니라 일명 ‘자라 고추’,함몰 음경도 일단 발기하면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기능을 발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브란스 근무 시절 시청각 자극과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음경 혈류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사람마다 4∼10배까지 탄력성에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발기부전 수술을 받은 환자 380명을 대상으로 페니스의 길이를 측정하는 연구를 했다. 음경 뿌리 부분까지의 전체 길이로 13∼15㎝가 20%, 16∼18㎝가 68.8%, 19∼20㎝가 8.5 %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의 평균 크기(16∼18㎝)와 별 차이가 없는 수치다. 겉으로 사이즈가 커 보이는 외국인보다 한국인의 탄력성과 신축성이 훨씬 더 좋은 셈이다. 페니스는 외부로 드러나는 길이 외에 몸속에 숨은 뿌리 부분 이 6∼8㎝ 정도 되므로 발기 시에 밖으로 노출되는 길이는 대략 8∼12㎝ 정도 된다. 따라서 5㎝ 이상만 돼도 여성 성감대를 자극하는 데 별 지장이 없다. 길이를 늘여 달라는 주문이 많지만 자기의 전체 길이는 발기 시 백막 안에서 최대한으로 늘어나는 것으로,백막을 잘라 늘릴 수는 없다. 다만 음경의 현수인대를 절단하면 몸속의 것을 밖으로 빼내므로 좀 길어진 것으로 느껴질 뿐이다. 발기부전 수술을 받고 퇴원한 M 씨가 3개월 만에 다시 찾아왔다. “선생님, 크기가 작아진 것 같아요. 좀 더 크게 할 수는 없을까요?” “아직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럴 겁니다. 자주 연습하면 점점 팽창력을 회복해 이전 수준까지 도달합니다. 발기조직에 들어가는 실린더는 자기 최대 발기 사이즈보다 약간 작은 게 들어가야 됩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다시 M 씨로부터 급한 전화가 왔다. 페니스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진찰해보니 음경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서 아래쪽에서 고름이 나오고 있었다.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더 크게 하려고 다른 병원에 가서 확대 수술을 받은 게 그만….” 만약 균이 페니스 깊숙이 침범해 내부까지 감염시켰다면 큰일이었다. 표피에 삽입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보니 다행히 보형물은 건재했다. “휴, 또다시 이러시면 남성이고 뭐고 다 ‘잘라내야’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커야 만족할까? 사이즈 콤플렉스는 마음의 병이다. 자신 있는 남성은 절대 크기에 집착하지 않는다.
           최형기 성공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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