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커플링 법칙

46 인체의 비율은 신의 암호다 (2)

浮萍草 2015. 8. 26. 11:59
    차두리와 차범근의 허벅지 근육은 다르다
    체구조상 상체와 하체가 어떻게 다른가는 아래 두 남자의 사진을 한번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나는 이미 은퇴를 바라보는 축구선수 차두리이고 또 한 사람은 아버지 차범근 씨다. 
    차두리(사진1)는 축구선수였던 아버지 차범근(사진2)을 닮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틀린 생각이다. 
    차두리는 아버지가 아니라 모계를 닮았다. 
    차두리의 허벅지 근육은 아버지의 허벅지 근육과는 다르다.

    차두리는 속근 유형으로 지근유형인 차범근보다 대퇴부가 훨씬 굵다. 차두리가 아시안 컵에서 보여준 70m의 폭풍 질주는 그의 속근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러나 차두리는 장거리 선수는 절대 될 수 없는 유형이다. 반대로 아버지 차범근은 지근형이지만 순간적인 폭발력도 있고 마라톤 선수도 될 수 있는 박지성 유형이다. 2002년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 팀의 루디 펠러 감독은 박지성에게 말의 허파를 가졌다고 했듯이 차범근도 말의 허파를 가진 폐긴장형(금양) 체질이다. 반면 차두리는 간긴장형(목양)체질이다. 아버지 차범근은 아들 두리보다 대퇴부는 얇지만 어깨가 훨씬 넓고 가슴 두께도 두껍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허벅지 64, 가슴 108이 두리의 치수라면 아버지는 허벅지 60, 가슴 113 정도의 신체 구조다. (다만 이 치수는 두 사람의 키와 나이가 같다고 가정했을 때의 수치이긴 하다.) 가슴에서 10여cm 큰 사람은 다리에서 그와 역비례해서 그만큼 얇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더욱이 어깨 둘레는 아버지가 더 넓다. 이렇게 보면 선수시절의 차범근은 아들인 차두리보다 뛰는 양이 훨씬 많았을 것으로 본다. 구태여 비교하자면 차범근은 메시형이고 차두리는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 아두리아노 형이다.

    그런데 신체 비율이 하체에 몰려있는 체질과 반대로 상체 특히 가슴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큰 유형이 있다. UFC에 나오는 추성훈의 몸매(사진3)를 보면 추의 가슴 비율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 사실 추의 체질형은 간이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낀다. 그러나 대장과 부자지간인 폐가 크기 때문인지 가슴의 비율이 다른 부위, 특히 엉덩이와 대퇴부에 비해 훨씬 크고 근육량이 많다. 하체가 발달한 체질이 그 배타적 미학성을 담보로 상체의 빈약성을 동반해야 하는 대가를 치르듯이 상체가 발달한 체질도 그에 수반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하체의 비대칭적 허약성이 그 대가다. 그러고 보면 옛날의 정형화된 미는 현실에서는 존재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었다. S라인의 로페스(사진6)와 42인치의 가슴을 가졌던 마이클 맨스필드(사진5)를 한번 비교해보기 바란다. 그런데 오장오부의 기능과 연관해보면 이런 체질상의 두 가지 대칭성은 어쩌면 하늘이 정해준 당연한 인체질서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여자들이 유방도 크고 엉덩이도 큰 한 가지 유형이라면 여인의 미가 갖는 다양성은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방이 작은 여인이 존재함으로써만 유방이 큰 여인의 아름다움은 비로소 부각될 수 있는 것이다. 허파가 큰 사람이 간이나 심장이 작고 심장이 큰 사람은 신장이 작거나 하는 식의 비대칭적 질서는 인체 기능의 강약과 허와 실을 다양한 질서 속에서 하나로 직조 해놓은 신의 오묘한 뜻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추성훈같이 폐가 크고 기능이 강한 사람은 간이 약한 대가를 지불하게 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사진4) 같이 심장이 큰 여자는 풍만한 가슴을 자랑할 수 있는 대신에 빈약한 다리와 둔부로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요컨대 신체 기능이나 미에 있어선 진선진미란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다만 다양성만이 존재할 뿐이다.
    Premium Chosun        허경구 국제정치문제연구소 이사장 aronge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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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과 하체의 크기와 살집은 오장오부의 크기와 기능에 달려있다
    렇지만 엉덩이가 크다고 다 아름다운 여인이 될 수 없듯이 가슴이 큰 것만으로 다 아름다운 여성의 미를 갖출수는 없다. 
    그래서 WHR(허리·엉덩이 비율) 연구의 대가인 텍사스 대학의 데벤드라 씽 교수는 다음과 같은 아래의 그림으로써 그 차이를 표시하고 있다.
    ▲  H - 뚱뚱한, S - 호리호리한, 7 - 날씬한 허리(WHR 0.7), 1 - 두툼한 허리(WHR 1.0), LB - 큰 유방, SB - 작은 유방

    위의 그림은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왼쪽 아래 위의 네 여자(1, 2, 5, 6)는 날씬하고 곡선이 있어보이는 유형이고 오른쪽으로 네 유형(3, 4, 7, 8)은 그 반대로 뚱뚱하고 곡선이 없어보이는 유형이다. 다음 그림 설명을 천천히 음미해 보기 바란다. ■그림 설명 1. 날씬한 WHR 0.7의 작은 유방형. S라인이 두드러져 보인다. 방광긴장형(수음).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형. 2. 날씬한 WHR 0.7의 큰 유방형. S라인이 두드러져 보이고, 가슴과 허리의 비대칭적 굴곡도 커 보인다. 이런 유형은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없다.. 5. 살찐 WHR 0.7의 작은 유방형. 이상화형이 살 쪘을때의 모습. 6. 살찐 WHR 0.7의 큰 유방형. 골프선수 이미림(간긴장형, 목양) 유형. 3. 날씬한 WHR 1.0의 작은 유방형. S라인도 뭉툭하고 유방도 작은 볼품없는 유형. 4. 날씬한 WHR 1.0의 큰 유방형.유방은 크지만 허리 라인은 뭉툭해 보이는 상체와 하체가 부조화해 보이는 유형.여배우 김혜수나 가수 싸이가 이 유형에 속한다 7. 살찐 WHR 1.0의 작은 유방형. 허리라인도 없고, 유방도 작은 볼품없는 형. 8. 살찐 WHR 1.0의 큰 유방형. 허리는 뭉툭한데 가슴만 커보이는 형. 우선 위에 나타난 아름다움의 기준은 몸이 호리호리하냐 뚱뚱하냐에 상관없이 유방이 크냐 작으냐에 상관없이 허리의 선이 날씬해야하고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이 낮아야(0.9, 0.8보다 0.7이 더 낮고 이상적 체형이다)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곧 S라인 여부와 관련된다. 뚱뚱하고 설사 유방이 작더라도 WHR이 낮은 경우 그리고 설사 몸이 호리호리하고 유방이 작더라도 WHR이 낮은 경우는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유방도 크고 WHR도 낮은 것이다. 사람에 따라 비록 몸은 뚱뚱하지만 유방이 크고 WHR도 낮은 여인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 여덟 가지 유형 중 당신은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 이것은 남자와 여자의 구분 없이 똑같이 적용되는 신체적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준에 맞춘다면 로페스는 1의 기준에 속하는 유형이다. 그러나 로페스는 WHR이 0.7보다 더 낮은 아마 0.6쯤 될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테일러는 2번인 S7LB에 속하지만 WHR이 0.7보다 0.8에 가깝다. 아프로디테는 이미림 유형, 6번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슴 부위의 크기와 하체, 특히 엉덩이와 대퇴부의 크기와 살집은 전적으로 오장오부의 크기 여부와 기능의 허실 여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서 폐가 크거나 심장이 큰 사람들은 가슴 부위가 발달되어 있다. 또 간이나 신장이 큰 사람들은 엉덩이와 하체가 발달되어 있다. 이렇게 보면은 10체질 중 금양, 금음, 토양, 토음, 화양, 화음의 6 체질은 상체 발달형이고 목양, 목음, 수양, 수음의 4 체질은 하체 발달형이다. 이미 전회(39, 40, 41, 42회)에서 하체의 비율에 대한 것은 충분히 보여드린 바 있다. 체질에 따른 엉덩이의 크기, 대퇴부의 크기의 순서까지도 보여드린 바 있다. 이제 여기서는 상체 부위의 체질에 따른 크기를 말할 차례다. 가슴의 비중이 큰 비율로 따진다면 단연 압도적 1위는 위긴장형인 토음이고 그 다음이 비장긴장형 토양이고 그 다음이 추성훈의 대장긴장형 금음이다. 1위는 아래의 사진에 보는 토음의 제인 맨스필드 형이고 2위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토양 형이다. 3위는 추성훈의 대장긴장형(금음), 4위는 간긴장형(목양), 5위는 폐긴장형(금양), 6위는 담낭긴장형(목음), 7위는 심장긴장형(화양), 8위는 소장긴장형(화음), 9위는 신장긴장형(수양), 10위는 방광긴장형(수음)이다. 1위에서 4위까지는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의 비중이 약하다. 반대로 10위부터 5위까지는 하체가 발달하고 상체의 비중이 약하다. 하체의 비중이 약하다고 이것이 반드시 하체의 근력이나 에너지가 빈약하다는 뜻하고는 다르다. 또 상체의 비중이 약하다고 그것이 상체의 근력이나 에너지가 빈약하다는 뜻하고는 다르다. 다만 살집의 양이 적고 작다는 뜻이다. 이것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유방 부위가 크다고 그녀의 수유 능력이 유방 부위가 작은 여자보다 더 낫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 나을 수도 더 적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유방의 크기가 아니라 다른 생리적 이유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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