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性功해야 成功한다

콩팥이 얼마나 중요한데… 후회는 늦다

浮萍草 2015. 8. 24. 18:39
    65세의 M 씨가 방문하였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발기가 안 돼서 수술을 받으려고요.” “무슨 병이 있나요?” “당뇨병으로 20여 년간 고생하고 있어요.” “당 조절이 잘 되나요? 본인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먹는 약만 알고 있으며 당화혈색소는 잘 모르는데요.” “혈당 체크를 직접 매일 하나요?” “한 달에 한 번씩 진료받으러 가서만 하지요.” “자신이 직접 매일 체크해야 되고 자신의 당화혈색소 수치의 변화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기본검사를 해보니 혈당 공복 시에 250㎎/㎗이고 혈중 요소 농도가 35㎎/㎗로 높게 나오며 크레아티닌 수치가 1.8㎎/㎗로 나온다. “아! 만성 신기능 부전인데요. 당뇨와 고혈압으로 이미 합병증이 발생되었군요. 수술을 받을 수는 있지만 점점 신기능이 나빠져 머지않아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게 큰 문제입니다.” “그동안 아무 증세도 없었는데 왜 그렇지요? 조심하고 잘 치료하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이미 합병증이 생기면 원상 회복은 어렵고 더 악화되지 않게 혈압과 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비뇨기계의 중요 장기인 콩팥은 후복막 양측에 두 개가 있으며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므로 심장 못지않게 중요하다. 콩팥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신장 이식 팀에서 콩팥을 떼어주는 수술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보게 된다. 콩팥을 거칠게 다루면 금방 화가 나서 탱탱하던 콩팥이 말랑말랑해지고 소변 만드는 일을 거부한다. 두 시간 이상을 기다려 화가 풀려야 비로소 소변을 만들기 시작한다. 너무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것이 그러한 이치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대표적인 만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끈적끈적한 피가 콩팥 안의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의 자율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사구체 고혈압이 생긴다. 혈당이 높아 당화산화 물질이 생기면 그것이 콩팥에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미세혈관들이 손상되고 사구체가 노폐물과 영양소를 제대로 여과하지 못한다. 이 상태가 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 혈장 내 단백질이 감소신부전으로 몸이 붓게 된다. 고혈압도 만성 신부전의 주요 원인이 되며 콩팥이 나빠지면 고혈압이 악화된다. 콩팥이 혈압을 조절하는 기관이자 레닌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안지오텐신이라는 혈관 수축 호르몬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신부전 환자의 80%에서 고혈압이 동반된다.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단백질의 노폐물이 체외로 배설되지 않고 신체에 쌓여 요독증이 되므로단백질 섭취량은 하루 최대 60g 이하여야 한다. 수분은 하루 소변량보다 500cc 정도를 더 마셔야 한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 싱겁게 먹어야 하며 소금은 하루 5g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콩팥이 나빠진 다음에야 마음대로 먹고 마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알게 된다.
    Munhwa ☜       최형기 성공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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