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性功해야 成功한다

‘핑크비아그라’ 지나친 의존 금물

浮萍草 2015. 8. 31. 18:37
    느 날 55세의 한 부인이 찾아왔다. “무엇 때문에 오셨나요?” “저는 남편과 관계하면서 평생 한 번도 섹스가 좋다는 걸 느껴보지 못했어요. 그게 정말 그렇게 좋은가요? 그것 때문에 바람 나는 친구를 보면 이해가 잘 안 돼요.” 그것 없이는 못 사는 옹녀가 있는가 하면 그게 정말 그렇게 재미있고 좋은 거냐고 반문하는 석녀도 있기 마련이다. “남편과의 관계가 어떻습니까? 전희를 얼마나 하십니까?” “글쎄, 잘 모르겠어요. 즐겁고 좋다는 느낌이 별로 없어요. "남편과 같이 오셔서 상담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테니스 모임에서 만나는 친구 중에 변강쇠라고 자칭하는 J가 있다. 그를 보니 갑자기 재미있는 생각이 나서 물었다. “섹스가 정말로 그렇게 좋은 것이냐고 묻는 환자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그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까?” 그랬더니 J가 대뜸“아! 그 환자 나 좀 소개해줘. 내가 무료 봉사(?)해서 천당까지 모시고 갔다 올게”라고 한다.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감정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 이는 신비한 분야이며, 임상 연구 또한 매우 어렵고 동물에 의해서만 조금씩 연구되고 있을 뿐이다. 사랑에 대한 열정은 뇌의 변연계에서 유리되는 여러 가지 신경 전달 물질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페닐에틸아민,엔도르핀,옥시토신 같은 물질들이 모두 사랑의 감정에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성기능 장애는 내외 성기의 혈관계,신경계,호르몬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정신적 요소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진단 기준 자체가 모호하고 정확한 치료 기준을 정하기도 어렵다. 최근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여성 성적 욕구 촉진제 핑크비아그라(상품명 애디)가 나온다고 떠들썩하다. 여성 성욕저하증 치료제로 소개되는 플리반세린(flibanserin)이란 물질은 처음에는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되다가 부작용으로 성 욕구 증진 효과가 나타나 성욕 저하증 치료제로 방향이 바뀐 것이다. 뇌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해 항진 및 억제 작용을 나타내며, 도파민 항진 작용도 해 성적 욕구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약을 최소 한 달 이상 장기 복용하여야 하고 임상효과 결과 위약 대조군보다 성교 횟수가 한 달에 0.5∼1회 늘어나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작용으로 어지러움, 구역질, 불면증, 입마름 등이 나타난다고 한다. 더욱이 알코올과 같이 먹으면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 등이 나타나므로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조급한 과잉기대는 금물이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여성의 성욕을 증가시키므로 이런 호르몬과 뇌의 여러 신경 전달 물질들이 잘 조화돼야 사랑의 욕구와 감정이 충만해지는 것이다. 상당히 오묘한 분야일 수밖에 없다.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사랑의 감정은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
    Munhwa ☜       최형기 성공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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