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72세의 P 씨가 클리닉을 방문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선생님 책을 5년 전에 한 번 읽고 망설이다가 이번에 다시 읽어보고 용기를 내 찾아왔습니다.”
“오랫동안 망설이셨군요. 왜 그리 늦으셨어요?”
“한번 찾아 뵈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만 다른 일이 생기고 몸에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느라 이렇게 늦었습니다.
저는 당뇨를 20여 년 넘게 앓고 있고 이 때문에 부부 관계로 갈등이 생겨 부인이 집을 나갔습니다.
이젠 저도 할 수 없이 재혼을 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약(비아그라)을 먹어도 전혀 반응이 없어서 수술을 받으려고 하는데 제가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요.”
그러면서 그가 A4 용지에 직접 작성한 질문서를 내놓는다.
내용을 보니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질문을 골라 놓았다.
이 자리에서 질문서를 공유하고 답을 하는 것이 유용할 듯 싶어 소개한다.
보형물 수술에 대한 ‘모든 것’이라 할 만하다.
① 발기됐을 때 얼마나 단단한가요? 지금은 6시 방향인데 그게 9시 방향으로 올라 오나요?
“예, 아주 돌덩어리같이 단단해집니다. 스무 살 때보다 더 단단해지며 9시 방향으로 일어납니다.”
② 하루에 몇 번 사용해도 되나요?
“하루 종일 몇 번이고 원하는 대로 사용 가능합니다. 사정 후에도 다시 가능합니다.”
③ 수술할 때 어디를 째나요?
“음경과 음낭이 접하는 부위를 3㎝ 정도 절개하고 그 부위를 통해 실린더, 저장고, 펌프를 넣습니다. 수술 후 회복되면 상처가 거의 안 남습니다.”
④ 고환도 손을 대나요?
“양측 고환 사이에 펌프가 들어가기 때문에 고환은 건들지 않습니다.”
⑤ 수술 후 샤워는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3일 후부터 가능합니다.”
⑥ 술은 언제까지 못 먹나요?
“수술 후 사용할 때까지 최소 한 달 동안 금주해야 합니다. 술을 먹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⑦ 술 먹은 상태에서도 발기가 되나요?
“가능합니다. 너무 취하지 않을 정도가 좋습니다.”
⑧ 보형물 길이와 굵기가 다르다는데 어떻게 선택하나요?
“수술 시에 본인의 사이즈를 측정하고 맞는 것을 선택합니다.
본인 최대 발기 때보다 약간 작은 것을 삽입해야 안전합니다. 제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죠.”
⑨ 파트너가 만지다가 잘못하면 혹시 꺼지지 않나요?
“전문지식 없이 그냥 만지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꺼지지 않습니다.”
⑩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아침까지 발기시켜 놓아도 되나요? 중간에 꺼지지 않나요?
“괜찮습니다. 저절로 꺼지지 않습니다.”
⑪ 수술 후에 자가 발기도 가능한가요?
“자가 발기조직을 없애는 것이 아니고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실린더를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가 발기도 가능합니다.”
☞ Munhwa ☜ ■ 최형기 성공클리닉 원장
草浮 印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