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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속 뷰티 진리

浮萍草 2015. 8. 21. 11:00
    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인기가 은근하게 무섭다. 
    영화 평점은 현재 상영 중인 다른 드라마나 공포물보다 높다. 
    단순하지만 창의적인 설정으로 인생을 표현했고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결코 부정적인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관객들은 호평한다.
    기자가 이 애니메이션을 보며 느낀 한 가지는 '매 순간 느끼는 감정들이 쌓여 그 사람의 인격이 되고, 인생이 된다'는 것이다. '
    뷰티 칼럼'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지라, 이 교훈을 뷰티에도 한 번 들이대 봤다. 
    앞으로 칼럼을 통해 꾸준하게 하고 팠던 얘기와 기가 막히게 딱 들어맞았다.
    뷰티 즉, 아름다움이란 시간과 노력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제아무리 빼어난 미모를 갖고 있던 사람이라도 가꾸지 않으면 주름과 기미투성이의 얼굴이 되고, 다소 못난 얼굴도 꾸준히 관리하면 매력 덩어리 얼굴이 된다.
    비단 얼굴만이 아니다. 
    좀 상투적이긴 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역시 마찬가지다. 
    화장해서 예뻐 보이는 표면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먹는 것, 생각하는 것 같이 생활 자체를 바꿔 얻는 내면의 아름다움 말이다. 
    지금 하는 즐거운 생각, 오늘 아침에 먹었던 맛있는 음식,좋은 음악을 들으며 한 잠깐의 산책들이 모여 내면의 아름다움을 만들어줄 것이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외모는 마음을 따라 아름다워지게 마련이다.
    인사이드 아웃을 본 많은 어린 관객이 이 교훈을 꼭 알아차렸으면 한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짧은 순간순간들이 모여 자신의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더불어 많이 웃고 슬플 때 울고 화가 날 때 제대로 화를 풀어내는 방법을 익힌 사람  
    만이 10년 뒤 20년 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꽤 만족해 할 거라는 걸 믿어주길 바란다.
    
    Health Chosun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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